런어웨이 앨리스 먼로 컬렉션
앨리스 먼로 지음, 황금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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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밌게 읽은 단편 소설.
그냥 저냥 읽는 게 아니라
‘어머!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거야?’ 하면서 읽게 되는^^

단편 소설로 노벨문학상 받은 작가라더니
역시 대단했다.
친절히 다 설명해 주는 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내용도 잘 연결되고,
캐릭터도 확실하고,
반전도 존재하고..
잘 짜여진 스크립트를 보는 것 같았다.
짧은 글 안에서도 비하인드를 충분히 다 보여준다.

특히 놀라운 것은 소설 속 인물의 설정이다.
각 단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얼핏 보면 특별할 것 없다.
이웃에 누구나 있음직한 인물들이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각자의 사건들이 존재한다.

1960년대 미국이 배경이니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의 삶에 대해선
길게 얘기 안하겠다.
2020년 웹툰에 등장하는 여성도
별반 크게 차이 없기에 ㅠ

작가의 초기작부터 언제 정주행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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