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밌게 읽은 단편 소설.그냥 저냥 읽는 게 아니라‘어머!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거야?’ 하면서 읽게 되는^^ 단편 소설로 노벨문학상 받은 작가라더니역시 대단했다.친절히 다 설명해 주는 건 아닌데도 불구하고내용도 잘 연결되고,캐릭터도 확실하고,반전도 존재하고..잘 짜여진 스크립트를 보는 것 같았다.짧은 글 안에서도 비하인드를 충분히 다 보여준다. 특히 놀라운 것은 소설 속 인물의 설정이다.각 단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얼핏 보면 특별할 것 없다.이웃에 누구나 있음직한 인물들이다.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각자의 사건들이 존재한다. 1960년대 미국이 배경이니소설에 등장하는 여성의 삶에 대해선길게 얘기 안하겠다.2020년 웹툰에 등장하는 여성도별반 크게 차이 없기에 ㅠ 작가의 초기작부터 언제 정주행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