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흡협마을은 흔한 흡협귀에 관한 소설이 아닌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엄마 재혼으로 맺어진 남동생과 편찮으신 할머니와 부모님이 남기고 가신 사채빚과 함께 살아가는 희주는 식당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간다
월세를 낼 수 없어서 할머니 병실에서 동생 이루와 함께 생활하고 늘 사채업자에게 빚 독촉을 받는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 자귀도라는 섬에 있는 오래된 고목나무 밑에 보물을 숨겨 놨다는 것을 알고 할머니 몰래 동생 이루와 자귀도 섬으로 향한다
자귀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배 한척...
선장 학철의 도움을 받아 자귀도 섬에 가게 된다
자귀도는 다른 섬과 분위기가 달랐다
희주는 하루 자고 보물만 얼른 찾아서 나올 계획이었지만 갑작스런 화재로 계획이 틀어지면서 자귀도에 오래 머물게 된다
섬마을사람들은 그런 희주 남매를 섬에서 빨리 내보기 위해서 온갖 궂은 일을 희주에게 주지만 꿋꿋하게 일을 다 해 놓는다
그런 희주를 보는 보윤은 마음이 좋지 않지만 선뜻 나서지 못한다
이런 섬사람들의 행동이 이상한 것은 자귀도 사람들은 모두 흡협귀였던 것이다 그래서 인간인 희주남매가 불편해서 어떻게든 내 보내려고 한다
그리고 섬마을 사람들은 인간이 되기 위해 신약 개발이 완성되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화재가 나면서 완성 단계의 신약도 사라지게 된다.
한편 희주가 연락이 되지 않자 사채업자들은 이루가 올린 유튜브를 보고 희주가 자귀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와서 희주에게 협박을 한다.
그런 상황을 보게 된 보윤은 희주를 보호하기 위해 흡협귀의 모습을 드러내고 희주는 처음에는 놀라서 당황하지만 진정이 되면서 그 상황을 받아들인다.
"조용한 흡혈마을"는 희주의 고단한 삶 속에서 여러가지 유행의 인간의 본성을 맞이하게 된다.
오로지 자신의 이득을 위해 힘없는 자에게 협박을 통해서 원하는 얻는 사채업자와 마을 전체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모든 것을 아무렇지 않게 사라지게 하는 욕심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오게 된 자귀도에서 생활하면서 희주 남매는 그동안 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에 그곳 사람들이 흡혈귀라는 것을 알고도 스스로 받아들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귀도 섬 사람들도 희주 남매를 빨리 내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느새가 그 남매가 마을에 머무르것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다.
"조용한 흡혈마을"은 흡혈귀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결코 식상하지 않아 재미있게 읽었다.
지루하지 않게 빠른 전개가 이루어지는 소설이라 그런지 읽는 내내 몰입감이 최고였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면서 읽어보라고 권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