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의 마음 수업 1 : 불안 편 - 행운 자판기와 걱정 괴물 ㅣ 김경일의 마음 수업 1
이향안 지음, 김이조 그림, 김경일 기획 / 글고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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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김경일의 마음수업1 : 불안편 행운자판기와 걱정괴물
요즘아이가 짜증이 부쩍 많아졌어요.
사춘기도 스물스물오는것같고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아이의 마음을 다룬 책에 자꾸 눈길이 가더라구요.


이번에 읽은 책은 [김경일의 마음수업1. 불안편 : 행운자판기와 걱정괴물]이에요.

하...근데 저도 정말 "공부!!" "공부!!" 외칠 생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참... 하게 되네요.
읽으면서도 '아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답답했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학교가느라
학원가느라, 숙제하느라 , 놀기도 해야하고 ,
유**도 봐야하고
정말 하루가 너무 바쁘잖아요.
그러다 보니 정작 중요한 마음의 힘을 놓치고 있는건
아닌가싶어요.
"나는 누구일까?"
"내 감정은 왜이럴까?"
"나는 왜 이렇게 불안하지?"
이런 중요한 질문에 답을 찾아볼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 이러한 교육의 빈틈을 채워주기 위해
인지심리학자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님이
처음 선보인 어린이 심리동화 시리즈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더라구요.
아이마음을 어떻게 이해해줘야할지 막막할때가 있는데
이런 책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어쩐지
마음 한켠이 든든했어요.

이야기 속에는 저마다 다른 고민을 안고 있는 세아이가 등장해요.
수학학원 레벨테스트를 앞두고 가슴이 울렁거리는 모리는 시험과 학업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고
친구들 사이에서 '예스맨'으로 통하며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별이는
관계 불안과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모든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늘 조급한 지아는
완벽주의와 강박때문에 힘들어하고요.

아이들은 각자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지만
그 마음을 편하게 털어놓을수있는 곳이 하나 있어요.
바로 복희 할머니가 운영하는 오래된 희망문구점.
복희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쫀드기도 구워주고
아이들의 고민도 다정하게 들어주는 따뜻한 분이에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문구점이 문을 닫고
복희 할머니마저 사라져버립니다.
할머니를 기다리며 매일 문구점을 찾던 모리는 어느날,
먼지만 쌓여 있던 자판기가 신비로운 행운자판기로 변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돼요.
자판기에는 걱정쟁이 친구들을 위한 행운부적 자판기. 라는 문구가 적혀있고요.
호기심에 자판기에 동전을 넣자 작은 부적 구슬이 툭 떨어지는데
그안에는 마치 아이들의 고민을 알고 있는것처럼
따뜻하고 신기한 위로의 메세지가 들어있어요.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져요.
행운자판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부적은 누가 만든걸까?
그리고 복희할머니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단순히 아이들의 불안을 설명해주는 책이 아니라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읽어나갈수도 있다는점도 좋았어요.
특히 세 아이가 각자 가지고 있는 불안의 모습이 다르다보니
읽으면서 " 어? 나도 이런적 있는데?"하고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볼수 있을것같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책 뒤쪽에 있는 심리가이드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어쩜 이렇게 쉽게 설명해줬지? 싶을 정도로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불안에 대해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해주더라구요.

어른에게 설명해줘도 조금 어려울수있는 심리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아서 좋았어요.
아이도 읽더니 " 아 ~ 그래서 그런거구나" 하더라구요.
이런 반응이 나오는게 참 좋았어요.

단순히 '걱정하지마.' , '괜찮아' 라고 말해주는게 아니라
내가 왜 이런감정을 느끼는지 이해하게 해주는것,
그게 마음의 힘을 키우는데 정말 중요한것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나니까 마음이 뭉클뭉클했어요.
아이에게 공부를 더 시키는것보다
어쩌면 지금 필요한 건 자기마음을 이해하고 불안과 걱정을 다루는 힘을
키우는것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현실에서는 또 공부도 해야하고 숙제도 해야하고...ㅋㅋ
엄마 마음이 참 복잡하지만요.

그래도 아이가 힘들때 " 왜 이것도 못해?" 라고 하기전에
"지금 네 마음이 어떤것같아?" 한번 물어봐 줄수있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아이도 마음속 깊이 숨어있던 걱정괴물과 마주하고
조금씩 그 두려움을 이겨낼수있는 용기를 키웠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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