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횰뚱 감정 요괴단 1 - 짜증왕 자롱이 ㅣ 출동! 횰뚱 감정 요괴단 1
주미 지음, 김민우 그림 / 한경키즈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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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동!흉똥 감정요괴단1 : 짜증왕 자롱이

​

주미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주미작가님의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미야옹 마음분식점]까지

전부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번 신간도 역시나 기대했어요. ​

주미 작가님 책은 그냥 믿고 보는 책이거든요.ㅎㅎ

그런데 이번에는 제목부터 더 눈길이 갔어요.

​

왜냐하면......

저희 딸이 지금 딱 이래요......

요즘 짜증도 부쩍 늘고 슬슬 사춘기도 스물스물시작되는것같고

그래서 이번책은 정말 더더더더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게다가 [학교 옆 만능빌딩],[호호당 산냥이]의 김민우 작가님과

주미작가님의 만남이라니!!

그림체도 너무 좋고 글과 그림의 조합이 좋아서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여기 시도 때도 없이 치밀어 오르는

짜증때문에 마음이 힘든 어린이가 있어요.

바로 짜증왕 롱이

허락도 없이 방에 들어오는 동생 때문에 짜증이 나고,

먹기 싫은 채소로 가득한 급식 때문에 짜증이 나고,

친구가 실수로 물을 뿌려도 짜증이 나고…

​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짜증을 내는 자롱이.

그런데 문제는 자롱이도 자기가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어떻게 해야 이 마음이 풀리는지 모른다는 것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자롱이의 방에 이상한 존재들이 나타나요.

아홉 개의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신비한 구미호와

왠지 귀여운 시커먼 뚱보 요괴!

​

바로 천재 셰프 구미호 ‘횰’과

겁 많고 다정한 어둑시니 요괴 ‘뚱실’이에요.

이 둘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를 찾아가

도움을 주는 감정 요괴단!

그리고 이번에 횰뚱 콤비의 여우 구슬에 비친 아이가 바로

짜증으로 가득한 자롱이였던 거죠.ㅎㅎ


뚱실이는 자롱이의 어두운 마음을 꿀꺽 삼켜 짜증을 가라앉혀주고,

횰은 자롱이에게 짜증 대신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 찬찬히 물어봐줘요.

​

그리고 다정함이 피어오르는 떡볶이,

긍정적인 생각이 팡팡 떠오르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처럼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마법의 요리로

자롱이의 마음을 채워줍니다.

​

그렇게 자롱이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조금씩 배우게 되고,

동생에게 진짜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혼자 노는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몸이 아픈 친구를 챙길 줄 아는 아이로 변화해요.

​

단순히 “짜증 내지 마!”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왜 짜증이 나는 걸까?”를 먼저 들여다보게 해주는 이야기라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제일 기억에 남았던 부분 ㅋㅋㅋ

“흥칫쁭! 흥칫뿡!

토마토처럼 빨개지고

흥칫뿡! 흥칫뿡!

빗물처럼 눈물나니?

힘든 마음 몰아내러 지금 당장 출동할게!

횰롤롤롤롤롤로 뚱실!!!”

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거 진짜 계속 생각나요.

​

저도 모르게 자꾸 주문 외우게 되는 거 있죠?

중독성 장난 아닙니다.

아이도 책 읽고 나서 이 부분을 계속 따라 하더라구요.ㅎㅎ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보다 제가 더 많이 반성했어요.

​

요즘 아이가 짜증을 내니까 저도 같이 짜증이 나서

“왜 또 짜증내!”

“그만 좀 해!”

이렇게 꾸짖었던 순간들이 떠오르더라구요.ㅠㅠ

​

그런데 아이 입장에서는 자기도 왜 짜증이 나는지 모르는데

엄마가 또 혼내기만 하면 더 답답했을 것 같아요.

​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아이에게 횰과 뚱실 같은 엄마가 되어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짜증을 무조건 없애려고 하기보다

왜 짜증이 났는지 먼저 들여다보고,

내 마음을 다정한 말로 표현하는 연습.

​

아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이야기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

특히 요즘 저희 집처럼

아이 짜증 + 엄마 짜증이 함께 폭발하는 집이라면…ㅋㅋㅋ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 마지막에는 ‘횰뚱 감정 처방전’과 독후활동도 있어요.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실제로 겪었던 속상한 상황을 떠올려보고,

“그때 나는 어떤 감정이었지?”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뭐였지?”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

이렇게 아이가 자신의 상황에 직접 대입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더라구요.

특히 감정을 표현하는 게 아직 서툰 아이들에게는

이런 연습이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너라면 이럴 때 어떻게 말할 것 같아?”

하고 이야기 나눠보기도 좋고요.

​

짜증나는 마음도 나쁜 마음은 아니니까.

그 마음이 왜 생겼는지 들여다보고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

​

[ 횰뚱 감정요괴단 1 : 짜증왕 자롱이]는

아이의 감정을 다루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엄마인 저에게도

‘아이의 짜증을 조금 다르게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어요.💛

요즘 부쩍 짜증이 많아진 아이와 함께 읽기 딱 좋은 책!

​

그리고 마지막으로…

흥칫쁭! 흥칫뿡!

힘든 마음 몰아내러 지금 당장 출동할게!

횰롤롤롤롤롤로 뚱실!!! 😂

이 주문은 진짜 계속 생각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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