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도우 도넛 가게 - 완벽하지 않아 더 특별한 덜 익은 도넛 반죽의 모험
윤정 지음, 효니(이효경) 그림 / 한경키즈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너무 귀여운 도우도우 도넛가게 책이 나왔어요.

이 책을 보자마자 '이건 우리 아이랑 꼭 읽어야겠다.'싶었어요.

저희 아이가 정말 심심하면 반죽부터 시작해서

도넛도 만들고 베이글도 굽는 아이거든요.

그래서 인지 책을 보면서 더 몰입하더라고요.

도우도우도넛가게는 전세계 210만명의 팔로어에게 사랑받고 있는

'도우도우' IP를 바탕으로 탄생한 국내 창착동화예요.

​

도우도우는 조금 특별한 캐릭터예요.

찹쌀도넛이 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덜 익어 팔리못한 '실패작'이고 모우모우는 도넛반죽에서

떨어져 나온 쓸모없는 잔여반죽이죠.

그런데 책을 읽다가 아이가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엄마 이제 잔여반죽도 버리지말고 잘 뭉쳐서 뭔가 만들어주자."

모우모우가 생각난다며 괜히 속상해 하는데..

그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ㅎㅎ



사실 세상은 늘 완성된것, 잘하는것, 성공한것을 칭찬하잖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현실은 그렇지 않죠.

시험에서 틀리기도 하고

친구와 다투기도하고 다른친구보다 느리고 서툴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도우도우세계관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도우도우는 실패작이지만 스스로를 실패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모우모우도 처음에는 자신을 쓸모없는 반죽이라고 여기지만

도우도우를 만나면서 자신의 존제자체가 소중하다는걸 깨닫게 되죠.


두 친구는 완벽하지않아도 행복할수 있고

부족해도 사랑받을 수 있으며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수있다는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

아이들에게 꼭 전해주고싶은 메세지가 담겨있어서

부모인 저도 참 좋았어요.

그리고 저희 모녀가 가장 크게웃었던 장면이 있었어요.

도우도우와 모우모우가 초코도넛을 만들다가

"또.. 또... 똥?? 진짜 똥처럼 생겼잖아. 우웩!!"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랑 아이가 동시에 빵터진거예요.

"어? 이거 내가 만든거랑 똑같아!"

하면서 둘이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예전에 저희도 도넛만든다고 했다가

긴똥, 토끼똥, 바나나똥, 아이스크림똥까지 별별모양이 다 나왔거든요.

그런데 막상 구워보니 너무맛있는 초코도넛이 완성돼서

둘이 눈이 동그래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책을 읽으면서 그 추억이 떠올라 더 즐거웠답니다.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건 링보양 도넛 두개를 붙여

짝꿍도넛을 만드는 장면이였어요.

아이가 "엄마 우리도 이거 만들어보자"하는 바람에

바로 재료사러 갔고 함께 도넛을 구웠는데 정말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책한권이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로 이어진다는게 좋았어요.

​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아이가 자주 하는 말이 생겼어요.

"실패해도 괜찮아. 다시하면 되니까"

이말을 자연스럽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이 아이에게 남긴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귀여운 캐릭터는

물론 아이에게 실패는 두려워하지않는 용기와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마음까지 전해주는 따뜻한 창작동화

​

도넛을 좋아하는 아이, 베이킹을 좋아하는 아이,

그리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말을

꼭 들려주고 싶은 부모님께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