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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즐겁다는 공자의 말을 믿어도 될까 -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십 대를 위한 『논어』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공부가 즐겁다는 공자의 말을 믿어도될까
제목을 보자마자 저도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공부가 즐겁다고? 정말?'
사실 살면서 한번쯤은 논어를 읽어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읽으려고 하면 어렵다는 이미지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청소년도 쉽게 읽을수 있도록 풀어낸 논어라니
이건 꼭 읽어보고싶었습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었어요
논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는것은
바로 공부와 배움입니다.
특히 공자와 제자 자로가 나누는 대화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자로가 말합니다.
" 남산의 푸른 대나무는 누가 잡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곧게 자라니,
그 대나무를 잘라 화살로 쓰면 가죽 과녁도 뚫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학문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요?"
그러자 공자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 푸른 대나무를 잘 다듬고 깃털을 달고 쇠촉을 달아
더욱 날카롭게 연마한다면 훨씬 더 깊이
과녁을 뚫을수있지 않겠느냐"
이 대화를 읽는데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결국 배우고 다듬는 과정이
사람을 성장시키는구나. '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99도와 100도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정상적인 기압에서 물은 99도까지 올라가도 겉으로는
큰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표면도 잔잔하고요.
하지만 단 1도 더 올라가 100도가 되는 순간 물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임곗값 돌파라고 설명하는데
정말 와닿았어요.
공부를 하다보면 누구나 정체기를 만나잖아요.
아무리 공부해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것 같고
열심히 하는데도 실력이 그대로인것 같고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요.
그런데 어쩌면 그 시간이 바로 99도일수도 있다는거예요.
그 순간 포기하면 끝내 100도를 넘지 못하고 제자리일수있지만
조금만 버티고 한걸음 더 나아가면
새로운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웃으면서도
뜨끔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바로 배움을 게을리할 때 몰아치는 여섯가지 폐단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정신차리고 공부하고 싶어집니다.ㅋㅋ
읽다보니 와.. 공자님은 수천년전 사람인데
어떻게 지금도 이렇게 사람마음을 잘 아시지? 싶을 정도였습니다.
정말 하나하나다 공감되더라고요.
논어는 어렵고 지루한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많은 사람들이 꼭 한번은 읽어보라고 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도록
풀어낸 책이라 부담이 없었고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배움이 왜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수있어서 좋았어요.
공부가 하기싫은 아이들
그리고 저처럼 논어를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공자의 말을 믿어봐도 되겠습니다!!
저도 우리아이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