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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특별 편 : 외계인들의 어린 시절을 엿보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ㅣ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김기수 그림, 정재은 글, 정재승 기획 / 아울북 / 2026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와 이거 진짜 너무 신박해요.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의 시선으로 인간을 관찰한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낸 시리즈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과학이야기나 심리이야기도 어렵지 않고 술술읽히더라고요.
이번 특별편에서는 인기 캐릭터들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처음 공개돼요.
그래서 인지 더 방갑고 재미있게 읽은거 같아요.
아우레 행성의 아우린들은 아주 오래 살게 되었기 때문에
아이가 계속 태어나면 큰일이라며 더이상 자손을 낳지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그런 아우레 행성에서 무려 101년만에 태어난 아기들!
바로 라후드, 포로로, 요루미인데요.
읽으면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특히 라후드는 왜이렇게 눈에 밟히는건지....
호기심많은 우리 딸이 외계인으로 태어났다면 딱 라후드 같은 아이였을것
같더라고요.

이 책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바로 오락가락하는 지구인의 감정이야기였어요.
책을 읽던 아이가 중간중간 " 아~ 그래서 내가 그랬구나!"하면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는데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 이야기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요즘 숙제가 늘어나면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 부분을 정말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책에서는 스트레스를 받는 몸과 마음을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설명해요.
또 우리가 집중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때는 중앙집행기라는
능력이 관여하는데 이 능력이 부정적인 생각을 조절하고
다시 긍정적인 상태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해요.
아이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꽤 공감하는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또 재미있었던 내용!
스트레스 상황이 모두 사라지면 행복할것같지만
의외로 지구인들은 지루함때문에 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우리 뇌는 새로운 음식도 먹어보고싶고,
새로운 장소도 가보고 싶고,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싶어하잖아요.
적당한 자극과 도전도 필요한거죠.
책 읽고나서 아이가 그러더라고요.
"스트레스 받는게 이상한게 아니었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예전처럼
소리 지르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이 줄었어요.
자신이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알게 되니까 스스로 조절해 보려고 하더라고요.
이게 바로 지식의 힘인가 싶었습니다. ㅋㅋ
재미있는 이야기속에 과학, 심리, 감정, 인간에 대한 이해까지 담겨있는 책
정재승의 인간탐구 보고서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특별편도 너무 재미있게 읽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