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2 - 쌍둥이 운동화 ㅣ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2
꽃마리 지음, 모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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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밤의옷장 루베르의상실2.쌍둥이운동화를 만나볼께요.

사실 제가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어요.

지금 제아이는 초3인데요.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것, 잘하는것과 어려워하는것이

아주 분명한 아이예요.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의도치 않게 듣게 되는

비교의 말들이 있잖아요.

"누구는 잘하는데..."

"누구는 벌써 다 했는데..."

어른들은 별 뜻없이 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아이들 마음에는 생각보다 깊게 남더라고요.

그런말들이 상처가 되고 질투나 열등으로 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진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면서 건강하고 단단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

요즘 아이들의 자존감 높이는 법을 고민하는 부모님들이라면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초3부터 초고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같아요.




[밤의 옷장 루베르의상실2.쌍둥이운동화]는 학교생활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질투와 비교,

상처주는 말에 대해 다루는 초등창작동화예요.

주인공 그루는 새 운동화를 갖게 된 뒤 그림이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게되요.

처음에는 작은 차이였지만 그림이를 향한 질투와 서운함이

점점 커지면서 마음속에 어둡고 차가운 감정이 쌓여가죠.

그러던 중 밤이 되면 나타나는 특별하고 신비한 루베르 의상실을 만나게 되고

특별한 힘이 깃든 '쌍둥이운동화'를 신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요.

​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이 그림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는지

깨닫고 잘못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요.

친구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

그리고 상처주는 말보다 진심어린 사과와 이해가 중요하다는것을 자연스럽게 전해주는 이야기였어요.

친구랑 비교당하는것도 힘들고 짜증나는데...

쌍둥이라면 정말 더 힘들것 같더라고요.

특히 형제나 자매 사이에서 비교를 경험해본 아이라면

형제자매갈등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것같아요.




개인적으로 이야기만큼이나 루베르가 너무 궁금했어요.

신비한 의상실의 주인인 루베르는 백 년전

저주를 받았거든요.

​

"붉은 눈동자가 어둠을 삼킨 밤 자시와 축시에 태어난 아이는

탐욕에 눈이 멀어 저주를 받고 영원한 삶을 살다

참담한 죽음을 맞으리니..."

​

이 저주를 받은 루베르의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너무 궁금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루베르가 만든 루비운동화

너무 예쁩니다. ㅋㅋㅋ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그루 힘내라"

"이러면 안되는데.."

"분명후회할거야.." 이러면서 보게 되더라고요.

또 아이랑 함께 " 루비운동화를 신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상상해보며

이야기를 나누는것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빼앗고 싶은걸 갖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책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정말 상상 그이상입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아이랑 재미있는 책놀이도 해봤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름하여 악마의 속삭임놀이!

책에 나온 설정을 응용해서 서로 악마의 속삭임을 해보는거예요.

저는 아이에게

" 지금 노는게 더 재미있잖아?무슨 숙제야.내일가서 혼나면되지

숙제하지말고 신나게 놀자. 넌 지금 그걸 원하잖아."

아이는 저한테...

" 엄마는 계속 화낼거지? 계속 화내고 안좋은말도 해.

그래야 딸이 말을 듣지.말을 안들으니 상처받아도 싸다 그치?"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이입에서 나온 말인데도 듣고보니 꽤 충격적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이 날은 신기하게도

아이에게 소리지르는 횟수가 확 줄어든거 같아요.

책 한권이 아이뿐아니라 엄마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셈이죠.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마음지키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밤의옷장 루베르 의상실2. 쌍둥이운동화]는 단순히 재미있는 판타지동화를

넘어 아이들의 학교생활속에서 겪는 질투, 비교, 열등감, 우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신비한 의상실과 마법 아이템이 등장하는 판타지의 재미는 물론이고

친구관계에 대한 공감과 성장이야기까지 담겨서 더욱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책을 덮고 나서도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책 놀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만족시키는 초등동화책이자

아이들의 바른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인성동화라고 느껴졌어요.

모든걸 만족시켜주는 초등고학년추천 판타지동화예요.

다음권에서는 또 어떤의상과 어떤사건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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