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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자신감은 자라나! ㅣ 아이세움 그림책
데보라 도스탱그 지음, 레자 달반드 그림, 정혜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5월
평점 :

오늘은 프랑스 심리학자가 하나하나 알려주는
자신감 키우는 법
[괜찮아, 자신감은 자라나!] 신간 그림책을 만나봤어요.
동화책은 참 신기한것 같아요.
그림도 예쁘고 금방 읽히는데도
마음에 남는 울림은 정말 크거든요.
이 책은 집에 한권꼭 두고 싶은 책이었어요
그냥 책꽂이 꽂아두고 싶달까요?
아이가 혼자 울적한날,
'나는못할 것같아...'하는 생각이 드는 날
그럴때 조용히 책꽂이에서 꺼내 읽어봤으면 하는
그런 책이었어요.

아이들에게는 일상의 모든 첫 순간이
새로운 도전이 잖아요.
새학기, 발표 , 새로운 친구 , 새로운 학원....
어른들이 보기엔 별것 아닌것 같아도 아이들에겐 정말 큰일이죠.
아이들에게 종종... " 잘할 수 있어"라는 말을 건네죠.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아차" 싶었어요.
사실 아이들은 긴장되고,
조마조마하고
나만 못하는것 같고
무슨말을 해야할 지 몰라 머릿속이 하얘지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그럴때는 성급한 격려보다
"괜찮아"
"천천히 해도 돼"
이런말이 먼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줘요.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 잘 할 수 있어" 라는 말보다
"괜찮아, 천천히 해도 돼" 라는 말이
사람마음을 훨씬 편안하게 만들어주는것 같아요.

이 책은 단순히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예요.
'잘할수있어.'라는 성급한 격려대신
아이가 스스로 마음 근육을 키우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용적인 지침서에 가까워요.
그래서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읽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책 뒤에는 '어린이의 자신감, 이렇게 키워주세요'라는
어른들을 위한 안내서도 수록되어 있어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부터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법까지
담겨있어서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실제 육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답니다.

무엇보다 저는 그림이 정말 좋았어요.
선명한 색감
대담한 패턴
그리고 페이지마다 느껴지는 리듬감까지!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특히 이 책의 그림은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가가 작업했는데요.
그래서 인지 아이의 감정 변화를 글 뿐만 아니라
그림으로도 섬세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자신감이 샘솟는 장면에서는 식물들이 화면가득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되고
마음이 작아지는 순간에는 색점들이 줄어들고
자신감이 꺽이는 장면에서는 색감마저
채도를 잃고 가라앉아요.
그림만 봐도 아이의 마음 상태가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랄까요.
글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이런 그림의 변화들을 발견하며 보는것도
이 책의 또 다른 재미이자 포인트 인것같아요.
아이들은 그림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부모는 그 그림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조금더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고 싶은 부모님,
그리고 가끔은 스스로에게도 " 괜찮아, 천천히해도돼" 라는 말이 필요한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스스로 다시 일어설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용적인 지침서이자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감정의 변화를 시각화 해서 보여주고
부모를 위한 자신감 양육 가이드까지 담아낸 다정하고 유익한
필독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