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고민 상담 ㅣ 베틀북 고학년 문고
권민경 지음, 정순규 그림 / 베틀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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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수요일은 고민상담

책을 보자마자 '이건 우리딸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싶었던 책이예요.

[수요일은 고민상담]은 [딸각! 우정뽑기]를 쓴

권민경작가님의 두번째 동화인데요.

저는 책 소개를 보자마자 확 ~ 끌렸어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공부만큼 중요한게 친구관계와 감정표현인것 같거든요.

특히 초등학생 시기에는 공감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아직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완전히 발달한 시기가 아니다 보니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보다 먼저

"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육아관련책을 보면서 조언은 20%, 공감은 80%정도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해서 예전보다 말을 조금 아끼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그래서인지 이 책이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위로와 공감을 줄 것 같더라고요.


이야기는 재민이의 전교 부회장 공약으로 시작된 점심시간 방송

[수요일은 고민상담]을 중심으로 펼쳐져요.

처음에는 단순한 고민상담방송이었지만 어느새 아이들이

일주일 중 가장 기다리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죠.

그러던 어느날, 엄친딸로 불리는 시은이의 스마트폰 도난사건이 발생하면서

평화롭던 반 분위기가 흔들리기 시작해요.

친구들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보이지 않던 상처와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는데요.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아이들을 서로를 다시 믿을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책에서 특히 시은이 이야기가 너무좋았어요.

시은이는 답답한 속마음과 어려운 고민들을

인공지능 앱 '씽크봇'에게 털어놓으며 의지해요.

씽크봇은 언제나 친절하고 논리적인 답을 알려줘요.

하지만 정작 시은이가 가장 힘들고 외로운 순간에는 필요한 것을 주지 못하더라고요.

바로 사람의 온기요.

결국 시은이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어준건

친구 지윤이의 작은 친절과 진심어린 사과였어요.

이 부분을 읽는데 괜히 마음이 뭉클하더라고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고 인공지능이 똑똑해져도 친구가 건네는 따뜻한 말한마디,

진심 어린공감, 다정한 손길만큼은

대신할수 없다는 메세지가 정말 좋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저는 솔직히 많이 찔렸어요.

"숙제했어?"

"빨리 씻어!"

"그것도 안했어??"

하루에도 몇번씩 잔소리를 하는 제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읽다보니 문득

" 아.. 엄마들의 잔소리는 어느집이나 나 똑같구나..."싶었어요.

아이입장에서는 엄마가 하는 말이 잔소리로 들릴 수도있지만

사실은 걱정되고 사랑해서 하는 말이 잖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또 아이들만의 속마음이 있고요.

그래서 부모도 공감되고,

아이들도 공감될 수 밖에 없는 이야기였던것 같아요.



친구관계로 고민하는 아이들,

내마음을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아이들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더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아이와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책

그리고 공감의 힘이 얼마나 큰지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동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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