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그박사 18 - 자연 생물 관찰 만화 ㅣ 에그박사 18
홍종현 그림, 박송이 글, 김보숙 감수, 에그박사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4월
평점 :

에그박사는 아이들의 대통령 아닌가요? ㅎ
진짜 에그박사를 모르거나 싫어하는 아이를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저희 아이도 에그박사 영상 정말 많이 봤는데요.
책은 아이가 읽는 모습만 봤지,
저는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직접 읽어보고 완전 깜짝놀랬어요.

단순한 학습만화라고 생각했는데,
자연관찰책에서도 잘 알려주지 않는 흥미로운 정보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초등과학 학습만화인데도 내용이 완전 알차고
읽다보면 " 어? 이런것도 있었어?"하면서
계속 감탄하게되요.

이번편은 아프리카 탐험 이야기였는데요.
코끼리가 몸을 비비며 친밀감을 표현한다거나,
움직임을 알리기 위해 발을 쿵쿵거리며
신호를 보낸다는거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나름 "코끼리에 대해서 기본적인건 알고 있지"라고 생각했는데
와... 정말 놀라운 사실이 있더라구요.
코끼리도 죽은 동룐 가족을 기억하고,
장례식을 치르는 특별한 행동을 보인다는 거예요.
그 부분을 읽는데...
너무 충격적이면서도 마음이 찡했어요. ㅜㅜ
한번도 코끼리의 죽음이나 슬픔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거든요.
뭔가 묘하게 뭉클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웠던건 코끼리의 의사소통 방식!!
코끼리는 저주파 소리를 이용해서
서로 대화를 한다고해요.
솔직히 저랑 아이 둘다 이 부분에서 완전 깜짝 놀랐어요.
"엄마 코끼리는 뿌우우우우~~~ 소리로
기쁨, 놀람, 위험함만 표현하는줄 알았는데...?"
아니 엄마도 그렇게 알고있었는데...
사람귀에는 잘 들리지않는 저주파로 멀리 떨어진 친구들과 대화를 한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ㅎㅎ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또 궁금해졌어요.
" 저주파로 소통하는 동물은 또 누가 있을까?"
"돌고래 아니야?"
"아니지 돌고래는 고주파잖아!!"
이렇게 아이와 옥신각식 수다를 떨면서 읽었는데
이런 시간이 참 즐겁더라고요.

에그박사와 함께 읽으니 다음에는 어떤 동물을 만나게 될지,
또 어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될지 기대가 됐어요.
한장 한장 넘길때마 정말 신났답니다.
이게 바로 에그박사의 힘인가봐요. ㅎㅎ

중간중간 퍼즐놀이, 생생도감, 다른그림찾기 같은 활동도 있어서
아이랑 책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하나하나 정말 꼼꼼하게 하더라고요.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고
찾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정보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가는 느낌이였어요.
또 아프리카 초식동물들이 처한 현실을 보며 생태계의 소중함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더라고요.
저학년 아이들의 초등과학 입문서로도 정말 좋고
호기심많은 아이들의 궁금증을 마음껏 채워주는 책이예요.
읽기 독립용으로도 너무 좋고 재미와 정보까지 모두 잡은 책이라
만족도가 정말 높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