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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대신 직업으로 말해볼게 ㅣ 자음과모음 어린이 실용
고정욱.김원배 지음, 뭉선생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며칠 전, 저희 초2딸아이가 갑자기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 엄마 나는 AI시대잖아. 내가 하고 싶은것도 너무 많은거 알지?
근데 그걸 다 AI가 하면 어떡하지? 난 무슨 일을 해야해?"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이런생각을 하다니 너무 기특하면서도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막막했어요.
너무 광범위한 주제잖아요.
그때 딱!! 제 눈에 들어온 책
바로 [꿈 대신 직업으로말해볼게] 입니다.
이책은 아이가 ' 나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줘요.
미래의 직업이 지금과 어떻게 다를지,
왜 변화가 생기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요.
또 과거에는 어떤직업이 있었는지도 알려줘서
시간의 흐름속에서 직업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줘요.
책을 읽다보면 퀴즈에 촛불관리자라는 직업이 나와요.
중세 유럽에서 왕궁이나 성당의 촛불을 관리하던 사람이었대요.
전기가 없던 시절에는 정말 중요한 일이 었다고 하더라고요.
"아 맞아 그땐 전기가 없었잖아"하면서
아이랑 눈이 반짝했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 그럼 지금은 누가 이 일을 대신하고 있을까?"
"앞으로는 또 어떤 직업이 생길까?"
이런 이야기로 이어졌어요.
이 책이 좋은 이유는 단순히 '미래에 이런 직업이 생길거야'가 아니라
" 나는 어떤사람이고, 뭘 잘할까?"
" 내 강점을 어떻게 더 키울 수 있을까?"를
스스로 찾아보게 해준다는거예요.
직업을 먼 목표로 두지 않고
'나의 가치관' '나의성격' '현실적인 목표'를
단단히 세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예요.
원배쌤의 꿈공략집과 고정욱작가의 지혜한스푼
와.. 솔직히 이런건 보통 많은 실패와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책 한권으로 아이가 놀이처럼
미래의 직업을 탐색하고
자신을 이해하며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AI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현명한 안내서는 없을것같아요.
아이가 "나는 커서 뭐가 되고 싶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면
미래직업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 나누고 싶다면
자존감, 자기이해, 사고력까지 함께 키워주고 싶다면
[꿈 대신 직업으로 말해볼게] 너무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