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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 공부 - 현직 초등 교사가 들려주는 아이가 기적처럼 바뀌는 대화법
김민지 지음 / 월요일의꿈 / 2023년 4월
평점 :

부모의 말 공부 표지를 보자마자
' 아.... 나도 부모의말공부 배워야겠다. 이거 내가 꼭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아이는 이제 7살이 되써요.
혼자서 해야할일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하루종일 잔소리를 하고있더라구요.
왔으면 옷걸어놔야지. 신발정리는 안하니? 신발은 왜자꾸 던지니.
손은 닦았니? 화장실 다녀와서 불은꺼야지.
숙제는 했니? 밥먹어야지. 똑바로 앉아서 안먹어?
치아는 언제 닦을꺼니? 샤워할꺼야? 목욕할꺼야? 그만 나와라. 하루종일하고 있을꺼니?
옷입어라. 이제 자라.....
알사탕의 아빠의 잔소리가 생각나요....
유치원 다녀오고나서 자는 순간까지 잔소리잔소리잔소리......
얼마나 듣기 싫을까요?
얼마나 집이 싫어질까요?

부모의 말공부를 보는데.....
이게 왠 소름입니까?...
제가 하루에 하고 있는 잔소리들이 다 나왔네요. ㅠ_ㅠ
하아.... 너무 심각하구나를 느꼈어요.

서문에 나와있는 말인데요...
평소 아이가 들은말이 아이의 생각을 좌우하고
아이의 생각은 결국 아이의 삶을 결정한다.
부모의 말이 바뀌면, 아이도 변화한다.
이걸 보는 순간...ㅠ_ㅠ
부모는 엄마의 거울이라는거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바꾸는게 정말 너무 힘들었거든요.
아이의 생각을 좌우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아이의 생각은 결국 아이의 삶을 결정한다는 말을 보니...
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자존감은 아이의 인생의 뿌리이다.
안타깝게도, 더 나아지도록 자극하겠다는 이유로 자존감을 깍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자존감은 자신을 존중하는 부모의 태도를 통해 단단해진다.
.........
자존감 세워주겠다고 어릴때부터 노력을 했는데...
내가 그 자존감을 잔소리하며 무너트리고 있었구나.
이 책을 다 씹어먹어야겠다!! ㅋㅋㅋ
이 책의말들을 전부다 내 언어로 바꿔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와의 행복한 대화를 위한 꿀팁목록도 따로 있어요.
저도 평소에는 책을 볼때 제가 궁금한 부분들이나
꼭 봐야할 목록들만 빠르게 보는 편인데
이 책은 꼼꼼히 몇번이고 반복해서 다 읽어보고싶더라구요.

"너는 정말 장점이 많은 아이야. 더 나은사람이 될 수 있을꺼야." 반복하고 또 반복합니다.
정말...어쩜 이렇게 말을 예쁘게 써놨는지.
계속 연습중입니다.
제가 너무 와닿아서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엄청 노력하고 있거든요.
우선 저.... 2일동안 화 안내는거!! 말 예쁘게 하는거!! 성공입니다.
앞으로 더 노력할려구요.
좋은책 정말 너무너무 잘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고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