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 1일 1상식 앤드류의 5분 대백과사전
앤드류 지음 / 경향BP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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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겨보지는 않았지만 종종 인터넷 짤로 봤던 <알쓸신잡>. 잡다한 상식부터 깊은 이야기까지 주고 받는 모습이 무척 유식해보이고 멋있었던 기억이 났다. 오래 전 방영했던 <스펀지>나 신기한 상식 책, 호기심 책은 원래 관심이 많았기에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책 역시 기대가 됐다! 한 분야 뿐만이 아니라 성, 연애부터 역사, 스포츠, 게임까지 내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재미난 잡학상식을 다방면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궁금했다.


흥미로운 주제에다가, 저자가 유튜버여서 그런지 읽기 쉬운 가벼운 필체로 쓰여있어서 책장이 쉽게 넘어가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가벼운 책이다 보니 그 주제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검색을 해야 하기는 하지만, 딱 흥미 끌기에는 적당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낯은 가리지만 어색한 침묵을 견디기 어려울 때, 이 책의 잡학상식을 써먹어보면 어떨까? 책 제목처럼 잘난 척 하고 싶을 때 은근슬쩍 술자리에서 꺼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나는 써먹으려고 한다기보다는 그냥 흥미롭고 호기심을 타파하기 위해 읽기 시작했으나, 흥미로운 건 친구들이랑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우주'에 대한 미스테리한 잡학 상식들이 꽤 흥미로웠다. 하나에 대해 생각을 하면 깊이 생각을 하는 편인데, 이 파트를 읽으면서 그랬다. 외계인은 진짜 존재할까? 달에는 누군가 살까? 같은 단순한 질문부터 음모론까지. 또한 74년도에 지식을 쏘아올렸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 결과가 궁금하다고 생각했는데 장장 25,000년이 소요된다니...! 내가 죽기 전까지도 우주의 비밀은 영원히 풀리지 않겠구나. 이처럼 흥미롭고 쓸데없는 잡학들도 있었지만, 상식이라고 여길 수 있는 새롭고 신기한 정보들도 많았다!







 정보 뿐만이 아니라 '게임/영화/음악' 파트에서 이런 식으로 추천 명작 영화를 소개해주는 것도 무척 흥미로웠다. 여기에 기생충이 포함된다는 것도 매우 놀랍고 자랑스러웠다. 고전영화를 단 한번도 봐본 적이 없는데, 왜인지 '죽기 전에 봐야 한다'고 소개한다면야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유용한 정보를 소개해줘서 좋았다.


 다만 독자를 '남성'으로 염두하고 책을 집필한 것 같아서 그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남성 독자라면 오히려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에 저자의 위트가 묻어나서 지루한 것도 적었고, 위에 말했다시피 책장이 정말 잘 넘어가는 책이었다.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교양인문학 #잘난척하고싶을때써먹기좋은잡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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