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에 나온 것처럼 기초 기법부터 도판으로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바늘을 처음 잡아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도전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표지에 나온 것처럼 예쁜 옷들이 다양하고 인쇄 색감이 원작 그대로 깔끔해서 그림만 보고 있어도 즐거워지고 작은 옷들이라 금방금방 짜낼 수 있을 거 같아서 두근거리네요 ㅎㅎ 기존 하농 시리즈와 인형옷 패턴 교과서 등을 소장중인 입장에서 라의 눈 출판사의 안목과 센스는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출간 전부터 기대가 많았습니다 ㅎㅎ이 책으로 작은 인형을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이 직접 만든 니트를 입혀보며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다면 좋겠어요
개성있는 그림체와 입담, 그리고 중간중간 소소한 사고까지도 추억의 일부로 승화되는 여행의 묘미를 질 보여주는 책. 우와 멋지다 하고 막연히 감탄하는 잘 꾸민 그럴듯함이 아니라 누구나 겪게 되는 자잘한 실수가 그대로 생동감있게 드러난 점이 퍽마음에 든다. 어떻게든 교토에 가 보고 싶은 청년들에게도 이제는 한 푼을 아껴가며 하나라도 더 보겠다는 집념과 패기의 젊음도 사라졌기 때문에 교토에 가더라도 더 이상 그런 여행은 할 수 없는 중년의 독자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