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도 독해가 힘이다 시대편 2 : 통일신라와 발해~고려 - 초등부터 대비하는 수능형 지문 연습 ㅣ 한국사도 독해가 힘이다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초등부터 대비하는 수능형 지문 연습, 
[한국사도 독해가 힘이다 시대편 2 : 통일신라와 발해~고려]를 소개합니다. 
​
"한국사, 외우지 말고 읽으세요." 이 책의 첫 마디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사 공부라고 하면 연도, 이름, 사건을 달달 외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에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고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를 이해해야 
진짜로 역사가 내 것이 되는 것이니까요. 


이 책은 통일신라와 발해부터 고려 시대까지를 
25일 완성으로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한국사 독해 학습서입니다.  
크게 네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
통일신라와 발해의 발전, 
고려의 건국과 후삼국 통일, 
고려의 발전과 변화, 
고려 시대의 사회와 문화.
​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공부하는 단계가 
정말 촘촘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거예요.  
1단계에서는 오늘 배울 주제와 인물을 미리 살펴보고, 
2단계에서는 이야기 글, 그림, 지도,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읽으며 독해력을 키우고, 
3단계에서는 한국사 내용을 한눈에 정리하고, 
4단계에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 문제까지 풀어보는 구조입니다.  
단순히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독해력, 한국사 지식, 시험 대비까지 한 권으로 세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것이 학부모 입장에서 정말 좋았어요.
​
각 이야기마다 수록된 '이 장에서 만날 인물' 코너도 인상 깊었어요.  
김춘추, 김유신, 문무왕 같은 인물들을 SNS 프로필처럼 
이름, 가족관계, 한 일, 특이사항으로 정리해주는데, 
아이들이 훨씬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구성이 
참 센스 있게 느껴졌습니다.  
역사 속 인물이 교과서 속 이름이 아니라 
한 명의 실제 사람처럼 느껴질 때, 비로소 
역사가 재미있어진다는 걸 저도 알거든요. 
​
'퍼즐! 가로세로' 같은 코너도 눈에 띄었어요. 
지루할 수 있는 복습 과정을 가로세로 낱말 퍼즐로 
풀어내는 방식이 아이들의 흥미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게 해줄 것 같았습니다. 
공부하다 지칠 때쯤 딱 등장하는 이런 코너 하나가 
아이의 학습 의욕을 붙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걸 부모라면 누구나 알 것 같아요. 
​
그리고 책 곳곳에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서 스캔하면 
관련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는 구성도 시대에 맞게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초등학생한테 수능형 지문이 너무 이르지 않나?"라는 걱정이 들었어요.  
하지만 책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한국사 공부와 독해 훈련을 동시에 하는 것, 그리고 지금부터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로 읽어내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초등학교 사회 시간은 물론이고 나중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수능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기초가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거든요.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해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지금부터 조금씩, 이야기로 읽어가는 것이 
가장 오래 남는 공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사 공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친구들에게,
초등 한국사문제집 [한국사도 독해가 힘이다 시대편 2 : 통일신라와 발해~고려], 추천합니다.

#천재교육 #독해가힘이다 #한국사 #독해가힘이다한국사 #초등독해 #초등한국사 #초등사회 #초등역사 #초등독해교재 #초등독해공부 #통일신라 #고려 #발해 #한국사공부 #한국사교재 #한국사학습 #한국사문제집 #초등한국사추천 #초등사회교재 #초등사회학습 #역사공부 #역사학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천재 햄스터 또랑이 ㅣ 사회정서가 자라는 사이동화 2
윤정 지음, 최원선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단 말이야"라는 말, 
혹시 내 아이도 해본 적 있나요? 
그런 친구들에게 독설을 날려 줄 자신감 뿜뿜 햄스터의 등장!
[천재 햄스터 또랑이]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운동도 못하고, 그림도 못 그리고, 
스스로 잘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초등학생 가람이가, 
어느 날 비를 피하다 우연히 만난 작은 햄스터 
또랑이와 함께 지내며 조금씩 달라지는 이야기입니다. 
'사회정서가 자라는 사이동화'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자존감과 자기이해라는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책이에요.
​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또랑이라는 캐릭터였어요. 
말도 할 줄 알고, 그림도 척척 그려내고, 
"난 한 번 배우면 뭐든지 잘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자신만만한 햄스터. 
처음에는 잘난 척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읽다 보면 또랑이가 가진 자신감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할머니에게 배운 것들, 
그리고 그 할머니를 잃은 뒤에도 꺾이지 않고 
씩씩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또랑이. 
그 작은 몸집 안에 담긴 용기가 읽으면서 내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
반면 가람이는 뭔가를 해보고 싶어도 
'못 한다고 놀림당할까 봐'라는 두려움 때문에 
먼저 포기해버리는 아이예요. 
학교 그림 대회 숙제를 앞에 두고도 새하얀 도화지를 보면 
속이 울렁거린다는 표현이 참 현실적이었어요. 
잘 못할 것 같아서 시작조차 못하는 그 마음, 
사실 어른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말이죠. 
가람이가 또랑이와 함께 처음으로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도화지 위를 찍어나가는 장면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이었어요. 
거창하게 '잘 그려야지'가 아니라, 그냥 손이 닿는 느낌이 좋아서, 
재미있어서 시작했을 뿐인데 어느새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 것. 
무언가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그냥 한번 해보는 용기라는 것을 이 장면이 보여주었습니다.
​
또랑이가 가람이에게 "안됐다, 쫏쫏! 난 잘하는 게 많은데!"라고 
말하는 장면도 당사자가 들으면 속상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또랑이의 성격을 말해주는 장면이라 기억에 남았어요.
보통 잘한다고 자랑하면 건방지다는 소리를 듣기 쉬운데, 
또랑이의 자신감은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신을 믿는 데서 오는 것이라는 점이 달랐습니다. 
'잘난 척'과 '자신감'의 차이를 또랑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또랑이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나를 믿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역할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또랑이가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눈물 흘리는 장면도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씩씩하고 자신만만한 또랑이에게도 보고 싶은 사람이 있고, 
혼자라는 외로움이 있다는 것.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해서 
슬픔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 장면에서 가람이도, 읽는 저도 함께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강함과 연약함이 한 존재 안에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또랑이가 보여주었고, 
그것이 오히려 또랑이를 더 사랑스럽게 만들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에게도 물어보게 됐어요. 
나는 내 아이에게 "잘했어"라는 결과 중심의 칭찬을 더 많이 하는지, 
아니면 "해봤네! 대단한데"라는 시도 자체를 응원하는 말을 더 많이 하는지. 
가람이가 또랑이 덕분에 처음으로 도화지 앞에서 
마음껏 손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처럼, 
아이 곁에서 '틀려도 괜찮아, 못해도 괜찮아, 그냥 한번 해봐'라고 
말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
"작다고 얕봤다가 큰코다쳐!"라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또랑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에게, 그리고 
아이의 작은 용기를 응원해주고 싶은 부모님께, 
[천재 햄스터 또랑이], 추천합니다!
​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천재햄스터또랑이 #용기 #자신감 #문제해결 #자존감 #응원 #격려 #할수있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2 : 후삼국~고려 초기 - 왕건, 궁예, 견훤의 대결 ㅣ 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2
심용환 기획, 우렁각시탈 글, 타니스튜디오 그림 / 서울문화사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는 만화, 
[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2]를 소개합니다.
​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학자 심용환 쌤과 함께, 
VR 체험기 오류로 역사 속에 갇혀버린 아이들이 
탈출하기 위해 후삼국 시대부터 고려 초기까지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헤쳐나가는 이야기입니다. 
​
이번 2권에서는 신라 말기의 혼란 속에서 
두각을 드러낸 세 영웅, 후고구려의 궁예, 
후백제의 견훤, 그리고 고려를 세운 왕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책의 머리말에서 심용환 쌤이 이런 말을 했어요. 
'역사를 안다는 것은 단지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통해 기분이나 감정이 느껴지는 게 더 중요하다. 
옛날이야기지만 공감이 되고 여러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것이 우리가 역사를 누리는 이유가 아닐까.' 
​
역사는 시험을 위해 외워야 하는 연도와 인물의 나열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선택과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것이라는 것.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말의 의미가 실감됐습니다.
​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궁예의 이야기였어요. 
신라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버려지고, 온갖 고초 끝에 
스스로 나라를 세운 궁예. 
처음에는 백성들의 마음을 얻었지만, 
점점 의심이 많아지고 폭군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만화 속에서 생생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왜 궁예는 그렇게 변해버렸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끊임없는 배신과 불안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려다 보니 의심이 커진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역사 속 인물을 단순히 착한 사람, 
나쁜 사람으로 나눌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부분이었습니다.
​
왕건의 이야기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어요. 
왕건은 단순히 힘이 세서 후삼국을 통일한 것이 아니었어요. 
아버지 왕륭의 가르침 아래 백성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알고, 민심을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책 속에서 "금성의 왕과 귀족들은 정세를 돌보지 않고 
백성의 궁핍을 외면하지. 민심은 기울고 원망은 높아지니, 
이런 난세에는 영웅이 등장하는 법"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 짧은 문장 하나가 왜 왕건이 역사의 승자가 
될 수 있었는지를 잘 설명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시대든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결국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어요.

이 책의 구성 방식도 정말 잘 짜여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화를 먼저 읽으며 이야기 속에서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각 장이 시작될 때는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식 페이지가 나와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장이 끝난 후에는 '심심 역사 질문', '심플 역사 정리' 같은 
코너를 통해 방금 읽은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출발해서 점점 지식의 깊이를 더해가는 방식이라,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심용환 쌤의 오프라인 한국사 강의 내용도 눈길을 끌었어요. 
만화로 읽은 내용을 실제 강의 형식으로 다시 한번 정리해주는 구성인데, 
교과서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나오는 핵심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어서 학습 도구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주는 책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
한국사를 재미있게 시작하고 싶은 어린이에게, 
그리고 아이와 함께 역사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부모님께, 
[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2], 추천합니다!
​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심용환의한국사탈출하기 #초등한국사 #한국사만화 #역사만화 #궁예 #고려 #왕건 #통일신라 #발해 #심용환 #한국사 #역사공부 #한국사공부 #한국사학습 #학습만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꽥 만약에 6 - 생각을 더하는 가치 수업 ㅣ 꽥 만약에 6
김강현 지음, 홍거북 그림, 김필영 감수, 꽥 원작 / 서울문화사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만약에~"라는 한 마디가 상상의 세계로 이어지는 만화, 
[꽥 만약에 6]을 소개합니다.
​
꽥 만약에 시리즈는 평범한 초등학생 '꽥'이 
"만약에~"라고 외치는 순간 상상이 
현실이 되는 드림 월드에서 다양한 모험을 펼치는 만화책입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나는 모험 속에 철학적인 '가치 수업'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스스로 중요한 가치들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설계된 책이에요. 
그래서인지 아이와 함께 읽어도, 
어른 혼자 읽어도 충분히 공감되는 내용들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
이번 6편은 시리즈의 최종 대결이 드디어 펼쳐지는 편입니다. 
드림 월드를 지배하려는 악당 '킹'이 꽥의 친구들을 하나씩 물리치고, 
마침내 꽥만이 홀로 남아 킹과 맞서게 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킹은 강력한 동물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진 무시무시한 상대예요. 
킹코브라, 아프리카 수컷 코끼리, 총알개미, 호저로 
차례차례 변신하며 꽥을 몰아붙이는데, 
읽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꽥이 킹의 변신에 맞서는 방식이 
힘으로 힘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었어요. 
킹코브라에는 뱀잡이수리를, 코끼리에는 개미핥기를 
상상해서 맞서는 식으로, 꽥은 자신이 평소에 호기심을 갖고 
쌓아온 동물 지식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상상의 재료로 활용합니다. 
처음엔 그저 귀엽고 엉뚱한 아이처럼 보였던 꽥이 
사실 얼마나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궁금해하며 살아왔는지가 
이 대결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이 참 좋았어요.
​
이 책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장면은 
킹이 꽥에게 이렇게 비웃는 대목이었어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선 상상할 수 없다고!" 
그런데 꽥은 당당하게 대답합니다. 
"아니야! 나에겐 이미 상상의 재료가 잔뜩 쌓여 있었어." 
달팽이를 보며 왜 저렇게 느릿느릿한지 궁금해하고, 
하품을 하면 왜 눈물이 나는지, 큰 배는 왜 바다에 가라앉지 않는지 
끊임없이 궁금해했던 꽥. 
그 작은 호기심들 하나하나가 모여서 
꽥만의 상상력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정말 깊이 와닿았습니다.
​
이 장면을 읽으면서 솔직히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됐어요. 
아이가 "왜 하늘은 파래?" "왜 강아지는 말을 못 해?" 
"왜 밥을 먹으면 배가 불러?" 하고 끊임없이 물어올 때, 
바쁘다는 이유로 "나중에" 혹은 "그냥 그런 거야"라고 
넘겨버린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그 작은 질문들이 아이의 머릿속에서 상상의 씨앗이 된다는 걸, 
꽥을 보며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아이의 엉뚱한 질문을 귀찮아하지 말고 함께 궁금해하고,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이 절로 생겼어요.
​


각 화마다 이야기가 끝난 후에 이어지는 '가치 수업' 코너도 
이 시리즈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옳다"는 식의 교훈을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철학자의 말을 함께 소개하면서 
"사과를 하면 반드시 용서해야 할까?", 
"상대방의 약점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쁜 짓을 한 친구가 불쌍해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친구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면?" 같은 질문을 
아이 스스로에게 던지게 만드는 구성이에요.
​
이런 질문들은 사실 어른들도 쉽게 답하기 어려운 주제들이에요. 
용서란 무엇인지, 의심과 배려의 경계는 어디인지, 
나쁜 행동을 한 사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철학적으로도 충분히 깊이 있는 주제들을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이 가치 수업 코너를 읽으면서
"너는 어떻게 생각해?" 하고 대화를 나눠보기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함께 고민하는 것 자체가 
아이의 생각 근육을 키워주는 일이니까요.


이 시리즈가 꾸준히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읽으면서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재미있게 읽고 나서 책을 덮은 뒤에도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에게 상상의 재료는 무엇이 있을까?"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힘.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해요. 
상상력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궁금증과 호기심이 차곡차곡 쌓여서 만들어진다는 것.
꽥이 온 몸으로 보여주는 그 메시지가 읽고 난 뒤에도 오래오래 남았습니다.
신나는 모험과 함께 깊이 있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싶은 어린이에게, 
그리고 아이와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은 부모님께, 
[꽥 만약에 6] 추천합니다!
​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꽥만약에 #상상력 #궁금증 #호기심 #상상은현실이된다 #가치만화 #가치수업 #상상의세계 #학습만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캐치! 티니핑 호기심 팡팡 1 : 감정과 마음 - 작아진 로미와 새로운 모험 - 캐치! 티니핑 오리지널 학습만화 ㅣ 캐치! 티니핑 호기심 팡팡 1
김기수 그림, 안도감 글, 캐치! 티니핑 원작 / 아울북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캐치! 티니핑 첫 공식 학습만화, 
[캐치! 티니핑 호기심 팡팡 1 : 감정과 마음]을 소개합니다. 
​
이 책은 이모션 왕국의 공주 로미와 사랑스러운 
티니핑 하츄핑이 신비로운 큐리어스 라벨북을 건드리는 바람에 
로미가 작아지게 되면서 시작되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며 큐리어스 라벨을 모두 되찾아야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슬픔, 화, 무서움, 사랑, 기쁨, 다섯 가지 감정을 
하나씩 탐험하며 감정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나갑니다. 
​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감정을 단순히 
"이런 감정이 있어"라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감정이 생기는가"를 과학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1장 '슬픔' 편에서는 왜 몸이 아프거나 힘들면 
슬프지 않아도 눈물이 날까, 서운한 마음을 꾹 참으면 그대로 사라질까, 
슬플 때와 매운 걸 먹을 때의 눈물은 무엇이 다를까 같은 
아이들이 실제로 한 번쯤 품어봤을 법한 질문들을 
만화 속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풀어줍니다. 
​


'서운한 마음을 꾹 참으면 그대로 사라질까?'에 
대한 답이 특히 마음에 남았어요.  
서운함은 참는다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계속 참다 보면 마음속에 쌓여 폭탄처럼 
터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부정적인 감정도 무조건 참기보다는 건강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요.  
아이에게도 이 내용을 읽혀주면서 저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참아", "그만해"보다 "그랬구나, 서운했겠다"라고 
먼저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요.  
감정은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부모인 저도 이 책에서 다시 배운 것 같아요. 
​
각 장이 끝나면 '캐치! 캐치! 호기심 연구소' 코너가 이어집니다.  
슬플 때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그림으로 한눈에 정리해주고, '내가 가장 슬펐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슬픔을 가라앉히기 위한 나만의 특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처럼 
아이가 직접 자신의 감정을 글로 써보는 활동도 담겨 있어요.  
만화를 읽으며 재미있게 감정을 배우고, 그 감정을 
나 자신에게 적용해보는 시간까지 이어지는 구성이 
참 잘 설계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부모로서 이 책이 특히 반가웠던 이유는 아이들이 감정을 어려워하기 때문이에요.  
"기분이 어때?"라고 물어봐도 "모르겠어", "그냥" 하고 대답하는 아이들, 
화가 났는데 왜 화가 났는지 설명을 못 하는 아이들, 
슬픈데 슬프다는 것조차 잘 모르는 아이들.  
그 감정들이 이 책에서는 이모션 왕국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요. 
아이들이 로미와 하츄핑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이 조금씩 생겨날 것 같았습니다.  
지식보다 감정을 먼저 이해하는 것, 그게 사실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능력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생각했어요. 
​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감정과 마음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은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의 감정 언어를 함께 키워주고 싶은 부모들에게, 
[캐치! 티니핑 호기심 팡팡 1 : 감정과 마음], 추천합니다!
​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캐치티니핑 #티니핑 #하츄핑 #감정과마음 #나의감정 #감정알기 #감정표현 #감정언어 #감정소통 #감정이해 #감정언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