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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을 다잡는 공부력 글쓰기 - AI 시대, 우리 아이 생각 근육 키우기
서미화.허승희 지음 / 박영스토리 / 2026년 8월
평점 :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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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다 해주는데, 아이가 굳이 힘들게 글을 써야 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면,
[초등 문해력을 다잡는 공부력 글쓰기]를 소개합니다.
AI에게 '빨간 머리 앤'의 줄거리를 써 달라고 하면
어떤 날은 꽤 정확한 이야기를 내놓지만
어떤 날은 전혀 다른 소설처럼 서술하기도 한다고 해요.
원작을 아는 아이에게는 오류가 금세 눈에 띄지만,
책을 읽지 않은 아이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기준이 없습니다.
그 순간 AI가 써 준 글은 무엇이든 '정답'이 되어 버리지요.
저자는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능력은
글을 빨리 잘 만들어 내는 능력이 아니라
그 결과물이 맞는지 틀린지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글쓰기는 선택이 아니라 안전장치라고요.
저자는 말합니다.
공부의 격차는 실력보다 표현 경험의 차이에서 먼저 벌어진다고요.
글을 자주 써 본 아이는 머릿속에서도 생각을 문장 단위로 정리하는데,
글을 거의 써 보지 않은 아이는 생각이 흩어져 있다고요.
계산은 맞았지만 선생님 눈에는 생각이 보이지 않는 답안지.
그 차이가 결국 평가를 가른다는 설명이
학교 현장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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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글쓰기'라는 코너에서
집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을 제시해주는데요.
말을 글로 만드는 '치트키'로 소개된 것이
육하원칙으로 말 한 덩어리 만들기예요.
언제-오늘 아침에, 어디서-학교 운동장에서,
누가-내가, 무엇을-친구랑 술래잡기를,
어떻게-웃으면서 신나게, 왜-쉬는 시간이어서.
이렇게 칸을 채운 뒤 한 문장으로 이으면
"오늘 아침 쉬는 시간에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와 함께 웃으며 신나게 술래잡기를 했다."가 됩니다.
아이가 "내 말도 글이 될 수 있구나"를 경험하게 하는 방법이지요.
그리고 처음에는 구어체를 그대로 써도 괜찮다고 말해 줍니다.
말하듯이 쓰면 되니 틀릴 걱정도 없고,
문어체로 고치는 일은 나중에 다듬으며 하면 된다고요.



'글쓰기는 실력보다 루틴에서 갈린다'는 챕터에서는
아이가 글을 썼을 때 맞춤법을 바로잡을 필요도 없고
대신 글을 읽은 느낌을 말해 주라고 합니다.
아이는 자신의 글이 누군가에게 전달됐다는 경험만으로도 다시 쓰고 싶어 한다고요.
관심이 가장 강력한 동기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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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 만드는 세 가지 방법도 어렵지 않았어요.
첫째, 함께 쓰는 시간을 갖는 거예요.
"써 봐" 대신 "엄마도 같이 써 볼게"라고 말하는 거죠.
둘째, 아이 글에 댓글을 달아 주는 거예요.
간단해도 좋아요. 느낌, 소감을 솔직하게 적어줍니다.
셋째, 아이가 쓴 글을 날짜별로 모아 성장 파일을 만드는 거예요.
한 달, 석 달 뒤 다시 꺼내 보며
"이때랑 지금이 다르지?" 하고 보여 주면
아이가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감각을 처음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앞서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느린 과정을 믿고 기다려 주는 일이라는 걸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AI가 대신 써 주는 시대에
왜 아이가 직접 써야 하는지 알고 싶은 분들께,
그리고 아이의 글 앞에서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몰랐던 분들께,
[초등 문해력을 다잡는 공부력 글쓰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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