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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브르의 곤충 퀴즈 도감 - 어린이 첫 생물 탐구 도감
정브르 지음,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퀴즈로 풀고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하는 신기한 곤충의 세계,
어린이 첫 생물 탐구 도감, [정브르의 곤충 퀴즈 도감]을 소개합니다.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 번쯤은 봤을 유튜버 '정브르'.
직접 산과 들을 누비며 곤충과 작은 동물을 관찰해온 그가
어린이를 위한 곤충 도감을 펴냈어요. 무려 119종의 곤충과
작은 동물이 담겨 있어 첫 생물 탐구서로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이 책만의 독특한 구성이었어요.
단순히 곤충 정보를 나열하는 도감이 아니라,
'퀴즈를 먼저 풀고 → 힌트를 보고 정답을 맞히고 →
사진과 정보로 확인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짜여 있다는 점이죠.
예를 들어 첫 번째 곤충 '장수풍뎅이' 편을 보면,
"머리에 커다란 뿔이 달린 풍뎅이는?"이라는
초성 퀴즈(ㅈㅅㅍㄷㅇ)가 먼저 나오고,
정브르가 "이름 때문에 오래 사는 곤충인 줄 알아요",
"우리나라 풍뎅이 중에서 몸집이 가장 커요" 같은 힌트를 건넵니다.
아이가 스스로 맞혀본 뒤 페이지를 넘기면,
생생한 실사 사진과 함께 학명, 먹이, 몸길이,
서식지 같은 정보가 정리되어 있어요.
머리·가슴·배, 더듬이, 뿔, 딱지날개 같은 몸의 구조까지
그림으로 짚어주니 퀴즈도 풀고 지식도 쌓고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퀴즈 유형도 한가지 유형이 아니라 초성 퀴즈, OX 퀴즈, 선다형,
사진 퀴즈로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장수하늘소' 편의 "장수하늘소는 가장 오래 사는 곤충이다?"라는
OX 퀴즈는 정답이 X인데, 알고 보니 가장 오래 사는 곤충은
흰개미 여왕(최대 50년)이라는 반전 지식까지 알려주더라고요.
'소똥구리' 편의 "소똥구리는 ( )을 굴리거나 먹는다"는
선다형 퀴즈처럼, 아이가 직접 고민하고
선택하게 만드는 장치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특히 좋았던 부분이 세 가지 있었어요.
첫째, QR코드로 정브르의 실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
'곤충 관찰' 코너에 QR코드가 있어서,
글과 사진으로 본 곤충을 실제 움직이는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익숙한 영상 매체를 책과 자연스럽게 연결해줘서,
정적인 도감보다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둘째, 단순한 지식을 넘어 '생명 존중'을 가르친다는 점.
장수하늘소가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이라
함부로 채집하면 안 된다는 점, 비단벌레와 산굴뚝나비 같은
보호종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서, 곤충을 '구경거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생명'으로 바라보게 해줍니다.
셋째, '브르의 일기' 같은 친근한 코너로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점.
"동물의 똥 아래를 파 보니 소똥구리가 나왔어. 똥을 먹다니 정말 신기해!"처럼
관찰자의 생생한 경험이 일기 형식으로 담겨 있어,
아이가 마치 함께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곤충을 사랑하는 아이, 정브르의 팬인 자녀,
그리고 자연과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님께,
[정브르의 곤충 퀴즈 도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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