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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생리의학자들 - 호르몬에서 소아마비 백신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 ㅣ 어린이 과학 인문 3
이억주.송은영 지음, 양혜민 그림 / 뭉치 / 2026년 3월
평점 :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위대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호르몬', '무의식', '스트레스'라는 말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생리의학자들]을 소개합니다.

각 챕터마다 해당 과학자와 가까운 사람이 보낸 편지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다음 과학자 본인이 직접 '나'가 되어 자신의 삶과 연구를 들려줍니다.
딱딱한 위인전이 아니라 마치 그 과학자와 직접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이들은 물론 읽는 어른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지그문트 프로이트 편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정신병은 뇌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충격적인 경험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기존의 의학계 상식을
완전히 뒤집은 그의 주장은, 당시 얼마나 외롭고 힘든 도전이었을지
책을 읽으며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의식을 빙산에 비유하며 "바다 위에 드러난 부분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하는 대목은, 복잡한 개념을 이렇게 쉽게 전달할 수 있구나 싶어 감탄스러웠어요.
어니스트 스탈링 편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쓰는 '호르몬'이라는 단어가
사실 그가 처음 만들어낸 말이라는 것,
그리고 여동생의 남편인 베일리스와 함께 세크레틴을 발견하고
연구해 나간 과정이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이 책은 '상'보다 '도전'을, '성공'보다 '질문'을 사랑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과학은 정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탐구하는 것임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것 같았습니다.
탐구와 실험을 좋아하며 과학자가 꿈인 저희 둘째가 정말 재미있어한 책이예요.
상보다 빛나는 발견을 품은 15명의 생리의학 천재들이 궁금하다면,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생리의학자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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