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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치며 읽는 처음 독해 수학 2권 ㅣ 동그라미 치며 읽는 처음 독해
전재현.호사라 지음 / 영재사랑연구소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수학 교과서 내용을 읽기 훈련으로 연결한,
[동그라미 치며 읽는 처음 독해 수학 2권]을 소개합니다.
처음 독해 시리즈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네 가지 교과 주제를
비문학 독해 형식으로 풀어낸 학습서입니다.
이번 수학 2권에서는 길이와 무게 재기, 시계와 달력,
도형, 곱셈과 나눗셈, 분수와 소수까지 초등 수학에서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개념들을 다루고 있어요.
수학 문제집이 아니라 수학 '독해' 책이라는 점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동그라미 치며 읽기'라는 방식이었어요.
각 차시마다 핵심 개념이 담긴 다섯 줄 본문이 나오는데,
아이가 연필로 점선을 따라 동그라미를 치면서
천천히 읽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방식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아이와 함께 해보니 생각보다 효과가 있었어요.
그냥 읽을 때는 눈이 미끄러지기 쉬운 문장들을
동그라미를 치면서 읽으니 훨씬 꼼꼼하게 읽게 되더라고요.
읽기 습관이 아직 자리잡히지 않은 저학년 아이들에게
특히 유용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 구성 방식도 단계별로 잘 짜여 있었어요.
어휘력 기르기, 기억력 기르기, 이해력 기르기, 창의력 기르기
순서로 이어지는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개념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읽고 → 기억하고 → 이해하고 → 나아가 연상까지 하도록 이끄는 흐름이 체계적이었어요.
특히 창의력 코너에서 '길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물건을 그리세요'처럼
자유롭게 생각을 펼칠 수 있는 문항들이 있어서,
딱딱한 학습지의 느낌보다 훨씬 가볍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 내용을 글로 설명하는 방식도 새롭게 느껴졌어요.
예를 들어 '시계 보기' 차시에서는 짧은바늘과 긴바늘이
각각 무엇을 나타내는지, 몇 시와 몇 시 삼십 분을 어떻게 읽는지를
짧은 문장들로 설명해주는데, 이것을 읽으면서 개념을 자연스럽게 정리하게 됩니다.
수학 개념을 문장으로 읽고 이해하는 훈련이 쌓이면,
나중에 수능 비문학에서 자주 나오는 수리 관련 지문도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금 당장의 학습 효과뿐 아니라 긴 호흡으로 봤을 때도
의미 있는 훈련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각 문제 하단에 달려있는 '도움말' 코너였어요.
"길이는 가깝다고 말하지 않고 짧다고 말해요",
"눈금은 대부분 곧은 선으로 표시되어 있어요"처럼
아이들이 헷갈리기 쉬운 표현이나 개념을 짧게 짚어주는 도움말이
군데군데 있어서, 혼자 공부하는 아이도 막히지 않고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통해 느낀 점은 수학을 잘하려면 계산 능력만큼이나
수학적 개념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문장제 문제를 틀리는 아이들 중 계산 자체는 잘하는데
문제를 잘못 읽어서 틀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이 책이 그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서 훈련시켜준다는 점에서
참 의미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쌓아가는 독해 습관, 그리고 그 위에
자연스럽게 쌓이는 수학 개념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학 개념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독해 습관까지 함께 키워주고 싶은 부모님께,
[동그라미 치며 읽는 처음 독해 수학 2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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