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10대, 답하는 논어 - 나 자신, 인간관계, 공부, 진로 / 온통 답이 보이지 않아 힘겨운 청소년에게 전하는 따뜻한 논어의 지혜
엄월영.마영실.배혜림 지음 / 팜파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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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 자신, 인간관계, 꿈… 온통 답이 보이지 않는 
힘겨운 청소년에게 전하는 따뜻한 논어의 지혜, 
[답답한 10대, 답하는 논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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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것 같은데, 
이 책은 제목부터가 참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답답한 10대, 답하는 논어'. 10대들이 실제로 품고 있을 법한 고민에 
논어가 직접 답을 건네는 방식이라는 것이 제목만으로도 느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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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세 챕터로 나뉘어 있어요. 
1장 '나 - 나를 알아가는 시간', 
2장 '인간관계 -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는 몇 걸음?', 
3장 '나의 꿈 - 꿈을 찾는 길, 어디로 가야 할까?'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챕터 제목만 봐도 10대라면 한 번쯤은 
꼭 마주쳤을 고민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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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제마다 구성 방식이 정말 독특해요. 
먼저 실제 청소년이 쓴 것처럼 생생한 고민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 고민에 맞는 논어의 구절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구절의 한자 풀이와 함께 
현대적인 해석으로 연결해주는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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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吾日三省吾身(오일삼성오신)', 
즉 나는 하루에 세 번 내 자신을 돌아본다는 구절로 답하고, 
"SNS 속 사람들은 모두 다 멋진데 저는 너무 초라해요"라는 고민에는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불환인지불기지, 환부지인야)'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로 답하는 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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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챕터에서 "저는 장난이었는데 
친구가 기분 나쁘다고 화를 내요"라는 
주제를 다루는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는 공자의 말이 
이 상황에 이렇게 딱 맞아떨어질 수가 있나 싶었거든요. 
수천 년 전의 말인데도 지금 우리 아이들이 겪는 갈등에 너
무나 정확하게 들어맞는다는 게 새삼 놀라웠습니다. 
"친구의 충고는 고맙지만 너무 아파요"라는 고민에는 
'朋友切切偲偲(붕우절절시시)', 
친구와는 서로 격려하고 바른 말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구절로 답하는 장면도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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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주제 마지막에는 '실천하는 논어' 코너가 있어서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써보고 
다짐을 적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기소불욕 실천 다짐 일기 쓰기 코너에서는 
내가 했던 말이나 행동 중 나였다면 듣기 싫었을 말을 떠올려보고, 
상대의 기분을 헤아려보고, 
오늘부터 바꾸고 싶은 습관을 직접 써보는 구성이랍니다. 
이런 활동들이 논어의 가르침을 단순히 읽고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삶에 녹아들게 해준다는 점에서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자가 말하는 진짜 성공이란 돈이나 점수가 아니라 
마음이 바르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책 전반에 흐르고 있는데요.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불안할 때가 많은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논어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그런 아이 곁에서 함께 고민해주고 싶은 부모님께도, 
[답답한 10대, 답하는 논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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