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몬스터의 비밀 ㅣ 브리짓 밴더퍼프
마틴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 정민미디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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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틸다, 삐삐, 웬즈데이를 잇는 괴짜 소녀의 모험,
[브리짓 밴더퍼프 : 초콜릿 몬스터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브리짓 밴더퍼프 시리즈는 아이들의 용기를 깨우는 미스터리 판타지로
전 세계 9개국에 번역 출간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인데요,
이번 편은 스위스 알프스를 배경으로
초콜릿 몬스터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랍니다.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으로도
선정된 시리즈라는 점에서 믿고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해요.

우선 이 책의 주인공들을 소개할게요!
브리짓 밴더퍼프는 전설의 자물쇠 따개, 기발한 발명가,
그리고 약간은(?) 형편없는 제빵사입니다.

고아원에서 지내다 따뜻한 마음의 밴더퍼프 씨에게 입양된 소녀인데요.
거대한 빨간 곱슬머리에 직접 만든 낙하치마,
살금살금 몰래 신발, 강력접착 양말까지 발명품을
가득 몸에 달고 어디든 모험을 떠납니다.
엉뚱하고 발랄하지만 친구를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두렵지 않은 진짜 영웅이에요.

톰은 고아원에서 브리짓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최고의 먹보!
치과의사 부부에게 입양되어 새로운 가족을 만났지만,
항상 무언가를 먹고 있답니다.
겁도 많고 실수도 잦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진짜 친구예요.

밴더퍼프 씨는 세계 최고의 제빵사이자
브리짓의 아빠가 되어 준 다정한 어른으로,
그가 운영하는 제과점 '밴더퍼프'는
도시 전체가 사랑하는 행복한 장소랍니다.


파스칼라 플뢰르는 제과점 요정이자
브리짓의 작고 소란스러운 비밀 친구예요.
평범한 사람 눈엔 보이지 않지만,
제과점에 진심인 사람에겐 환히 보인다고 해요.

그리고 악당 에크리드 원장은 과거 브리짓과 톰이 살던
고아원의 원장으로, 생선 샌드위치를 좋아해
악취가 진동하는 악당 중 악당!
특히 브리짓과 톰을 바닥을 뚫린 구덩이에 가두는 등
벌을 주며 모질게 굴었고, 연어 몽둥이를 들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세계 최대 초콜릿 축제를 앞두고 브리짓은
톰, 밴더퍼프 씨와 함께 알파인 급행열차를 타고
스위스 버터알프 마을로 향합니다.
그런데 출발부터 순탄치 않아요.
열차 안에서 노상강도 페어파울을 만나게 되고,
브리짓은 빵판 컵케이크를 열차 봉고무니에 찰싹 달라붙이고,
강력접착 양말로 기차 꽁무니 승강대에 올라서
팔꿈치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등 출발부터 온몸으로 모험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버터알프는 라일락 향기 가득하고,
뾰족한 스위스 전통 목조 주택 샬레가 줄지어 있으며,
자갈 깔린 길에는 가게와 카페가 즐비한 아름다운 마을이에요.
하지만 어딘가 이상합니다. 시들어 버린 꽃들, 잔뜩 겁에 질린 사람들,
그리고 마을 전체를 공포에 떨게 하는 '몬스터 산'의 소문!
게다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마저 망가져 버렸다는데요.

마을에서 만난 마담 벨벳은 브리짓에게 버터알프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상한 사건들을 알려주는 중요한 인물이에요.
스위스 헤이즐넛 커피와 랑부아즈 탄산수,
그리고 직접 만든 초콜릿으로 따뜻하게 맞아주는
마담 벨벳 덕분에 브리짓은 단서를 모아가기 시작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브리짓이 위기의 순간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열차 위를 뛰어다니고, 악당의 생선 샌드위치를 얼굴로 맞고,
객차 지붕에 올라가면서도 번뜩이는 기지로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통쾌하고 유쾌하게 그려져 있답니다.
책 속 한 장면에서 브리짓이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악당은 있기 마련이지."라고 되뇌는 장면이 있는데요,
어린이 주인공이지만 세상을 꿰뚫어 보는 듯한 말을 하니
해결사처럼 정말 멋있어 보였어요.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점은 브리짓과 톰의 우정이에요.
"아니, 우리가 같이한 거지. 우린 한 팀이잖아."라고 말하는
브리짓의 대사에서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어요.
내가 잘할 때 네 덕분이라고 말하는 친구,
비밀을 평생 지켜주는 친구. 브리짓과 톰의 관계가
아이들에게도 좋은 우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욱 따뜻하게 읽혔답니다.

과연 브리짓은 몬스터의 실체를 밝혀내고
마을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진짜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추리력, 관찰력, 유머까지 모두 갖춘 미스터리 판타지,
[브리짓 밴더퍼프 : 초콜릿 몬스터의 비밀],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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