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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에서 찾은 빅데이터 이야기 ㅣ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7
유소라 지음, 이주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5년 11월
평점 :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제작된 옛날 선조들의 빅데이터 활용법을 알아보는,
[우리 고전에서 찾은 빅데이터 이야기]를 소개해요:)
AI를 통한 빅데이터 기술은 오늘날 4차 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수집한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일텐데요.
이러한 빅데이터 수집 및 활용은 옛날 우리 선조때부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선조들의 다양한 빅데이터 수집의 결과를 토대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떠한 형식으로 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답니다.

총 6가지 문헌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동의보감
승정원일기
난중일기
자산어보
대동여지도
목민심서
한국사 교재에서 별 세개쯤 표시되어 있는 중요한 이름들이죠?
저 문헌들의 양만 해도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대한민국을 '기록의 나라'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요.
그 이유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에
대한민국의 기록물 중 16건이 등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 나온 문헌 중 '동의보감','승정원일기','난중일기','자산어보'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선조들은 기록을 통한 활용과 예측, 즉 데이터 수집의 이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6개 문헌에서 얻은 정보들은 누구를 위한 데이터였을까요?
'난중일기'의 경우 침략을 대비한 전략을 기록해둔 것이라 제외하더라도
나머지는 모두 백성을 위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600년을 걸친 조선시대에 백성을 귀히 여기지 않은 왕들도 있었겠지만
여러 왕들 중에 백성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컸던 위대한 왕과 관리들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기록하여 만든 이 문헌들이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되어진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목민심서의 경우,
지금의 인구조사와 비슷한 '침기부종횡표'를 만들어
집집마다의 가족 수 , 재산, 집의 형태, 논밭의 크기 등을 꼼꼼히 조사하고 정리하여 기록해두었는데
그 형태가 오늘날의 엑셀표와 매우 흡사했다고 해요.
조선 시대의 인구조사는 세금을 부과하거나 군 복무를 결정하는데 쓰였다고 하는데
정약용이 침기부를 만들기 전 관료들이 만든 자료는 모두 거짓말을 하는 자료였다고 합니다.
오늘날 탈세를 하거나 군면제를 받으려고 부정행위를 하는 것과 매우 비슷했겠죠?
정약용은 거짓 보고를 하는 자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오늘날 빅데이터 역시, 기초 데이터 속에서 거짓과 오류를 잡아 내어
정확한 데이터만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맥락이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보의 수집과 활용은 일상생활을 윤택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줍니다.
어떠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할 것인지는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옛날 선조들의 사람을 위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오늘날의 빅데이터 또한 올바르게 활용되고 발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록의 역사와 기록의 활용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선조들의 빅데이터가 궁금하다면,
[우리 고전에서 찾은 빅데이터 이야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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