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괜찮아! 즐거운 동화 여행 206
최귀순 지음, 최달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생각해 보게 하는
[난 괜찮아]를 소개합니다.


총 5편의 이야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었는데요.
그 중에서 [다시 시작하는 거야]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 가족보다 하나님이 먼저인 엄마 밑에서 동생인 가을이와 함께
씩씩하게 생활하는 여름이는 아빠가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후,
구청에 신청했던 무주택 임대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아빠는 몇 년전까지만 해도 술을 많이 드시지 않았는데
친한 친구로부터 사기를 당한 후,
빚을 갚기 위해 밤낮없이 일을 했지만 결국 파산하였고,
그때부터 모든 걸 포기한 사람처럼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이사를 하고 나면 모든 것이 안정될 것이라고 
그렇지 않았어요.
아빠가 술을 마시면 엄마를 때리던 그 순간이 꿈 속에 나와 
여름이를 괴롭히기도 하고,
가스불에 올려놓은 라면물을 깜박하고
집에 동생을 혼자 두고 나왔는데 
동생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하는 일도 생깁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파트에서 마주쳤던 어떤 아저씨의 도움으로 
동생은 집에서 빨리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여름이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고사성어인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떠올리면서
가족끼리 서로 기댈 어깨가 되어주고,
아끼며 사랑하기로 한 번 더 다짐해봅니다.

행복은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여름이처럼 가족 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내는 때가 오기도 하지만,
가족끼리 힘을 합쳐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어떤 위기가 와도 잘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도움, 타인의 도움을 통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을 보며
우리가 왜 약자를 도와야 하는지, 
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의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혼자 살아가는 삶이 아닌, 함께 영위하는 삶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
[난 괜찮아] 추천합니다.


#난괜찮아 #가문비어린이 #더불어사는삶 #탈북민 #삶의가치 #역경 #행복 #가치
#가족 #사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