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싼 스타

똥 싼 스타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47
김용세 지음, 신민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7월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똥을 싸도 스타가 될 수 있다??
똥으로 인해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은 진구의 고난 극복기,
『똥 싼 스타』를 소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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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봉 초등학교 학생인 진구는 학교 공사 때문에
북봉 초등학교에서 임시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요.
학교 더부살이를 하며 제일 속상한 점은
축구를 하고 싶어도 북봉초 5학년 형들의 텃세 때문에 운동장을 쓸 수가 없다는 사실이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설상가상 수업 시간에 친구 민식이가 형들이 찬 축구공에 얼굴을 맞으면서
갈등은 점점 심해져 가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쉬는 시간에
전 날 집에서 먹은 치킨과 눈꽃빙수가 잘못 되었는지
진구의 배는 꾸륵거리기 시작해요.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데 송은빈이라는 여자친구가
사진을 내밀며 화를 내요.
송은빈이라는 이름과 이진구라는 이름 사이에 
커다란 하트가 그려져 있는 사진을요.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진구가 아무리 얘기해도
은빈이는 비켜주지 않아요.
진구는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고 온몸에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우선 얼른 서랍에서 책을 꺼내 의자에 던지고 그 위에 앉아버립니다.
결국 참았던 똥이 터져나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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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까요?
제목처럼 똥을 싸고도 진구는 스타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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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누구나 다 겪어본 적 있는 저 긴박한(?) 상황에
모두가 공감하며 읽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갈등, 위기,실수 등과 같은 오지 않았으면 하는 순간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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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저는 아이들에게 얘기합니다.
소변이든 대변이든 용변이 급할 때는
무조건 화장실을 찾아서 그 자리를 떠나라구요.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을 활용해서 다녀오면 좋겠지만,
정말 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도 가끔씩 찾아오기도 하고,
낯선 곳에서는 주저하다가 큰 일이 날 수 있으니까요;;

아직도 똥, 방귀 ,코딱지 이런 이야기 좋아하는 제 아이들이지만
정작 자신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끔찍할 것 같다고는 얘기하더라구요.ㅋㅋ
기저귀 차고 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저런 이야기를 하다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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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진구의 위기를 모면하는 과정과 
변화하는 마음가짐을 통해 
나를 비롯한 누군가도 실수를 한다는 것,
그것을 포용할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책.
『똥 싼 스타』,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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