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쿠샤에 초대합니다.
강원희 지음, 박지윤 그림 / 그린애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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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제가 딜쿠샤를 처음 알게 된 건 2013년에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를 통해서였어요.

저 때만 하더라도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이라 방을 나누어 사람들이 세 들어 살며

낙후되고 방치되어 있던 건물이었는데요.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예약해서 관람할 수도 있고 잘 관리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앨버트 테일러 부부가 결혼 후 1924년에

지금의 딜쿠샤 자리인 행촌동에 집을 짓고 살게 되는데,

그 때는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 있을 때였답니다.

1942년, 조선총독부의 외국인 추방령이 있기 전까지

앨버트와 메리 테일러는 딜쿠샤에서 아들인 브루스 테일러를 낳고 한국 생활을 하게 되요.


앨버트는 원래 아버지를 따라 광산산업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로 입국했었어요.

그러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의 참상을 알게 되어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려고 노력했습니다.

AP통신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립선언서와 3·1운동,

고종의 국장과 제암리 학살 사건 등을

취재하여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강제 추방 후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려고 하는 중에 사망하여,

현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에 잠들어 계시는데요.

이후에 아들인 브루스 테일러가 한국에 방문하여 딜쿠샤를 다시 찾으면서

훼손되어 있던 딜쿠샤는 문화재로까지 지정될 수 있었어요.

암울했던 그 시기에 외국인의 신분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주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이런 분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한 자리에서 우리 나라의 위대한 역사의 순간들을 바라보며 존재했던 딜쿠샤,

책을 통해 딜쿠샤와 앨버트 테일러의 위대한 업적을 아셨으면 좋겠구요.

아직 딜쿠샤를 방문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selectReservView.do?rsv_svc_id=S250720085103902875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 방문하셔서

예약하시고 전시해설도 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딜쿠샤에초대합니다 #딜쿠샤 #앨버트테일러 #31운동 #독립선언서

#독립운동 #일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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