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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사르르, 유령 아이스크림
칸나 지음, 한귀숙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7월
평점 :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밤에만 만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유령이 건네 주는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으신가요?
『고민이 사르르, 유령 아이스크림』을 소개합니다. :)
낮에는 덩그러니 주인없이 놓여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밤에는 가게 주인인 유령이 나타나 영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숲속 동물 친구들은 밤에 잠이 들기 때문에
손님이 거의 없어요.^^;


손님을 찾아 나선 유령 앞에 나타난 건,
야행성 동물 부엉이!
어깨가 축 처진 부엉이를 보고 유령은 조심스럽게 다가갑니다.
친구와 크게 싸웠다는 부엉이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든 유령은
기분을 풀어 줄 달콤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기로 합니다.


공감과 위로를 해줄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예쁜 마음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죠.
'마음을 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 마음을 쓴다는 건,
남의 아픔을 함께 아파해주고,
남의 걱정을 함께 걱정해주는,
내 마음을 써서 공감해준다는 것일텐데요.
그것이 오지랖을 부리는 건 아닐까,
상대방은 원하지 않는데 내가 오버하는 건 아닐까,
요새는 그런 생각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작은 용기를 가지고 남을 도우려는 마음을,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그런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작은 도움이 큰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될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정감 있고 사람 냄새 나는 푸근한 세상 아닐까요?
공감와 위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
나와 다른 사람을 더불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
『고민이 사르르, 유령 아이스크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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