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호텔 - 2025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마누 몬토야 지음, 김윤정 옮김 / 머스트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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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뚝뚝하고 엄격한 장수풍뎅이 씨가 운영하는 호텔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벌레들의 쉼터, 장수풍뎅이 호텔에는 특별한 규칙책이 있어요.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어야 편한 장수풍뎅이 씨는 이 규칙책을

자랑스러워 하고 무척 아낀답니다.

205호에 묵고 있는 나방, 폴리는 자신이 가져온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들을 관찰하고 싶지만,

장수풍뎅이 씨는 이것이 호텔이 정한 규칙을 어기는 일이라고 해요.

306호에 묵고 있는 벌, 아비 역시 다른 방 손님들에게 선물할

꿀을 만들고 싶어하지만,

장수풍뎅이 씨는 손님들에게 호텔 뷔페 음식만 제공할 수 있다며

꿀을 나누어주지 못하게 하죠.

결국 벌레들은 장수풍뎅이 씨를 찾아가 이야기를 해보기로 해요.

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장수풍뎅이 씨는

"그건 규칙을 어기는 행동이예요! 그리고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죠!"

라며 화를 내고 나가버립니다.

변화를 싫어하고 규칙을 바꾸기 싫어하는 장수풍뎅이 씨는

아무래도 좀 쉬어야겠다며 호텔을 떠나 버려요.

그 후 호텔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장수풍뎅이 씨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규칙은 여러 사람이 다같이 지키기로 한 약속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 규칙을 다수가 동의하지 않거나 불편해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규칙을 바꿔야 할까요,

아니면 규칙이기 때문에 무조건 따라야 할까요?

작가가 책을 통해 이야기 해주고 싶었던 것은

규칙도 중요하지만 좀 더 유연하게 사고하는 태도,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 아닐까요?

관계 안에서 '융통성'을 갖는 것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바람직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속에 나왔던 다양한 종류의 벌레들에 대한 정보가 책 말미에 나와 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매미, 꿀벌 외에도 작은 황제 나방, 병아리 애벌레 등

생소한 이름을 가진 벌레들도 알 수 있답니다.

관습을 버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배우고자 할 때,

융통성의 중요성과 더불어 사는 태도를 갖고자 할 때,

[장수풍뎅이 호텔]책을 통해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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