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꽃슴도치가 되고 싶어

나는 꽃슴도치가 되고 싶어 ㅣ 레인보우 그림책
윤동 지음 / 그린북 / 2025년 5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는 꽃슴도치가 되고 싶어』 서평입니다.

꽃슴도치는 꽃 + 고슴도치인데요.

표지에 나와있는 주인공 고슴이 머리 위로 꽃들이 보이시나요?

주인공 고슴이는 선인장 마을에서 선인장 친구들과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선인장 친구들 머리 위에 있는 꽃들이 너무나도 부러운 고슴이는 시무룩합니다.

'나만 꽃이 없어.나도 너무 갖고 싶은데..'

고슴이는 종이로라도 꽃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종이를 오리고, 붙여가며 꽃을 만들어 머리 위에 얹어봅니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꽃송이를 보니

종이 꽃말고 진짜 꽃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없는데 남들은 다 가지고 있어서 애타는 감정,

결핍이죠.

고슴이는 이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해보지만 채워지지 않아요.

그러다 선인장 친구 '솔이'를 만나며 고슴이의 생각은 차츰 바뀌어갑니다.

고슴이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다른 선인장 친구들의 머리 위에 있는 꽃을 계속 부러워하며

어떻게든 진짜 꽃을 구해와서 머리 위에 올리려고 할까요?

나라는 존재를 그대로 인정하는 것,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어요.

남들 눈을 의식하지 않고,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 사람들은 SNS 상에 보여지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기도 하고 시기하기도 하고 비난하기도 하죠.

보여지기 위해 연출한 사진이라도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나의 삶에 집중하기 보다는 누군가의 삶에 나를 빗대어 비교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비관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고유합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사는 모양도 다 달라요.

부러울 수도 있고, 그 부러움으로 시무룩해질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는 존재는 소중하고 내 삶을 이끌어 갈 힘이 있고

나만의 고유함이 있다는 것이예요.

그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도 저마다 가진 특별함을 가지고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이 책을 보고난 후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

『나는 꽃슴도치가 되고 싶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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