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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죄 - 나쁜 생각, 나쁜 명령. 그 지시는 따를 수 없습니다. ㅣ 스스로 생각 시리즈
이모령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쁜 생각, 나쁜 명령 그 지시는 따를 수 없습니다.
내 행동의 책임은 반드시 내가 지게 됩니다.

나에게 누군가가 나쁜 것을 지시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것이 모두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너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고 따라만 주면 된다라고 한다면
그 지시를 따르시겠나요?
이 책에서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한 나쁜 명령과 지시, 그리고 그것이 낳은 나쁜 결과를 통해 스스로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스스로 판단하지 않은 것이 바로 '생각하지 않는 죄'라고 말해줍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로 불리는 아돌프 히틀러.
히틀러는 인간을 우수한 인종과 열등한 인종으로 구분하여
자신의 국가인 독일의 게르만족을 우월한 인종으로 보고,
유대인, 슬라브족, 로마인, 흑인 등을 열등한 인종으로 간주하고
이들에 대한 지배와 차별과 학살을 정당화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은 전쟁의 책임을 물기 위해 많은 돈을 배상해야했고,
대공항으로 경제가 붕괴되면서 그 시기에 큰 어려움을 격었습니다.
그 때 히틀러는 독일의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유대인의 책임으로 돌리며
사람들의 분노가 유대인을 향하도록 선동했습니다.
그로 인해 죽어간 유대인은 600만명이 넘었고 가장 악명 높았던 아우슈비츠 수용서에서만
400만명의 유대인이 희생되었습니다.
유대인을 희생시킨 독일인들은 지금도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독일인들은 어땠나요?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건만,
유대인을 학살하던 독일인들은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행동한 것일까요?
이 책에서는 복종실험 및 민주주의 등을 통해 인간의 자율성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존엄하고 존중받아야하며 사회 속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과 악, 이기심과 이타심, 진실과 거짓, 두려움과 용기를 함께 가지고 있죠.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인간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생각이 있고,
옳은 것을 실천하는 의지가 있으며,
나와 다른 생각, 태도, 문화 등을 포용하고 협력하는 관용이 있고,
억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탄핵 기각을 보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민주주의의 정당성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싶다면,
생각하지 않는 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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