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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ㅣ 이루리북스 그림책 에세이 2
정주애 지음 / 이루리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루리북스에서나온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을 소개할게요. :)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서 와닿았던 말이 하나 있어요.
누군가의 엄마지만, 진심으로 나 자신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라는 말이요.
남매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주는 행복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살아가지만,
솔직히 쪼오금 힘들 때도 있거든요.
내가 누구인가를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
한번 들여다봅시다 :)



차례, 제일 첫장 '임신 8주 암이라고요?'에 좀 놀랐어요
작가분이 느끼신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저는 자궁 선종이 있는 걸 첫째 임신 7주쯤 알아서 아이가 선종과 함께 뱃속에서 자랐었거든요.
나중에 만삭되니 선종이 12cm까지 컸는데 그게 안에서 갑자기 터지면,
산모랑 아이가 둘 다 위험하니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었어요.
다행히 출산 전까지 선종은 터지지 않았고, 아이 돌 때즈음에 전신마취하고
선종 제거 수술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예기치 않은 일이 특히나 임신 중에 일어나면 너무 당황스럽고 절망감이 느껴져요.
작가분 또한 그러셨을거고, 또 둘째가 연달아 생기면서 연년생 육아를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얼마나 힘드셨을지..
그러던 중 '아이를 낳기 전 나'와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나' 사이의 괴리감이 외로움으로 다가오면서
그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돌파구를 '그림책 지도자' 과정을 밟는 걸로 시작하셨대요.
그림책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시면서 다양한 그림책을 접하시고
그림책을 통해 나와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작가님..

작가님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림책들은 정말 많아요.
책 한 권, 한 권마다 자세하게 줄거리가 설명되어 있고 , 책을 통해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꽉꽉 채워져 있어요.
같은 책을 보더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고 깨달음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구나.' '이런 마음이 들 수도 있어.'라고 작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러면서 스스로를 다독여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이 책을 통해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 있다면 서점에 가거나 도서관에서 가서 직접 책을 접하고
아이에게도 추천하여 함께 책을 읽을 수도 있겠죠.


제 4장 '모두의 그림책을 위하여'에서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그림책 활용팁도 얻을 수 있고,
그림책 선물로 깊어지는 나와 타인의 관계 등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내면의 나에 집중하고 나를 다독이는 시간이 가질 수 있는 책,
내면의 나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깨달음을 얻게 도와주는 책.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적극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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