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플레임 이모탈 시리즈 4
앨리슨 노엘 지음, 김은경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마법을 이기적이고 사악한 의도로 사용해선 안 돼. 거기엔 갚아야 할 업이 따라. 그건 세 번에 걸쳐 돌아올 거야. <p.40>

 

 

영원한 삶을 사는 남자 데이먼와 환생을 거듭하며 못 다한 사랑을 이루려는 소녀 에버의 이야기를 담은 이모탈 시리즈의 네 번째 책 <다크 플레임>

섀도우 랜드와 다르게 인물들 간의 갈등이 한층 고조되면서 그들의 관계가 좀 더 극적으로 펼쳐진다. 이야기가 서서히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구나 싶은 느낌이 팍팍 !!!

 

로만으로부터 해독제를 받기 위해 건 주문이 오히려 에버를 로만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고, 잘못된 마법으로 로만에게 빠져버렸다는 사실을 데이먼에게 털어놓지 못한 채 에버는 자기 안의 괴물과 사투를 벌인다. 에바 아줌마를 통해 듣게 된 얘기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에버는 로만을 향해 진실된 이야기를 시작하고, 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해독제가 그녀의 품에 들어오는가 싶었는데 둘의 모습을 오해한 주드가 로만의 심장 차크라를 강타해 로만은 죽게 되고 그와 동시에 해독제도 사라진다. 그때 나타난 헤이븐이 주드와 에버에게 전쟁을 선포하며 이야기는 끝나는데 . . .

매 순간 에버를 믿고 이해해주며 변함없는 사랑을 주는 데이먼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지만 당장 눈앞의 고민을 해결하기위해 데이먼을 외면하고 모든 일이 해결되고 난 후에야 그럴수밖에 없었다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에버의 모습은 무한한 사랑받는 자의 이기적인 면이 보이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했던 ~

(그러고보면 데이먼에 비해 주드의 역할은 굉장히 미미한 듯 ;; 다크 플레임에선 에버를 향한 두 사람의 신경전이 치열해질거라 생각했는데 은근 순순히 뒤로 물러나는 주드의 모습에 맥이 빠졌다고나 할까 ~)

좋아하는 것을 해줄 때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했는데 데이먼은 어찌 그렇게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에버를 사랑할 수 있는 걸까 ??항상 에버를 사랑하고 사백년이라는 세월을 자신만을 찾는데 보낸 데이먼만 보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 것인지를 에버가 진심으로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

 

<섀도우 랜드>에서 헤이븐이 로만에 의해 불사자의 삶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 운명을 예고하며, 에버와 데이먼이 로만의 저주를 어떻게 풀 것인지에 대한 여운을 남겨두었는데 <다크 플레임>에서는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이 한층 고조되면서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끝을 맺는다. 그 중에서도 에버의 선택으로 불사자의 삶을 살게 된 헤이븐의 변화된 모습에 집중해야 할 때!!! 이 것이 이모탈 시리즈의 5번째 책 <나이트 스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므로 . . .

(헤이븐이 드리나와 같은 실수만 안했으면 좋겠다는 ㅠ-ㅠ)

 

에바 아줌마가 에버에게 말한, 같은 것끼리 끌어당긴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은 현실 세계에도 묘하게 적용되는데 나 역시 미움을 미움으로 갚는 일은 없도록 조심해야겠다.

실수했던 것, 잘못했던 일만 자꾸 생각하다보면 주위 다른건 아무것도 볼 수가 없으니 ~

실수나, 잘못을 통해 삶을 배워가는 거라 생각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

다음권 나이트 스타에서는 어떤 이야기로 나의 마음을 헤집어 놓을지 벌써부터 너무 기대된다.

 

 

과거에 어땠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지금 어떤 모습인가 하는 점이다. <p.312>

 

 


 

[북폴리오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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