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서

사람들은 진리를 상실한 채

각자의 상대적 진리를 만들어내고

진리의 절대성을 부정한다.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올바른 지혜가 심겨져야 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지혜는 어떤 것일까?

잠언의 전체 주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입니다. 그러나 좀 더 자세하게 1-9장과 10장 이하의 두 부분을 묶어서 잠언 전체의 주제를 말한다면 '하나님을 믿고,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입니다. 이것이 잠언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p246

사람들이 왜 지혜를 갈구할까 생각해보았다.

애초에 지식과 지혜가 왜 필요할까?

지혜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삶의 목적에 따라 그 목적을 달성시키고

그 외의 필요들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닐까?

다시 말해 효율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살기 위해서 말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삶의 목적과 주인이 하나님이 아닌 '나'가 중심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삶을 충족시켜주는 모든 방법들이 그들에게는 지혜와 잠언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사람과 세상을 창조하신 이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에게 지혜는 곧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잠언을 읽어야 한다.

<인생 잠언>은 그런 잠언을 잘게 나누어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황명환 목사님의 <인생 잠언>은

잠언 1장에서 11장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잠언의 세 가지 주제, '지혜', '성공', '행복' 가운데 '지혜'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책이다.

크게 4개의 목차로 나누어져 있는데,

1. 모르겠습니다

2. 알겠습니다

3. 돌아가겠습니다

4. '답게' 살겠습니다

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만 보면 꼭 하나님을 만나고 거듭나는 과정 같기도 하다.

잠언 1-11장의 말씀을 풀어내고 설명하는 책인데

읽다보니 꼭 설교 말씀을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목차

와닿았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글을 쓸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본질부터 다르다 보니

가치체계부터 행동양식까지 다를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의 세상은 전혀 다른 세상일 것이다.






한 챕터가 끝나면 이렇게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또 책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함께 이야기하기'와 '함께 기도하기'가 있다.

챕터 별로 소그룹 모임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63

저자는 지혜를 경험하면 변한다고 말한다.

지혜가 내면화되면

1. 영혼에 기쁨이 있다

2. 근신하게 된다

3. 악한 길에서 건짐을 받는다

라고 말한다.

특히 근신의 부분에 마음이 많이 갔는데,

"근신은 삼간다는 뜻입니다. 스스로 조심해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하고 그렇게 행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이 말을 해야 하는가, 하지 말아야 하는가?' 이것을 분별하고 삼갈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내가 분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속에 내면화된 지혜가 근신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64

내가 분별하는 것이 아닌 내면화된 지혜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준다는 것이

지혜를 더 갈구하게 만들었다.



타인지향적인 삶을 살았던 내게 큰 찔림이 되었다.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면 '인자와 진리'가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인자는 히브리어로 '헤세드'로, 한결같은 마음을 뜻한다고 한다.

나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그분의 사랑이 내 삶의 원동력이 되고 기둥이 된다면

나는 인정받으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사실 모든 사람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그 확신을 가지기 위해

발버둥을 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사람을 만족시키려 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p77

"'나는 나 자신에게 묻던 것을 바꾸어 주님께 묻겠다!' 이렇게 결심한 후 그의 기도 생활과 영적 생활이 완전히 변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를 '주님, 뭘 먹을까요?'

'무엇을 입을까'를 '주님 무엇을 입을까요?'로.

"프랭크 로바크는 이렇게 연습한 결과 자신에게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느꼈습니다. 다음은 그가 한 말입니다.

'인간은 얼마나 스스로 주인이라고 착각하는가? 그 주인은 얼마나 불완전한가? 우리는 얼마나 자신에게 속으며 살아왔는가?'

우리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나 자신입니까, 하나님입니까?"



p112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은 강령이라고만 생각했지

지혜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만큼 세상이 말하는 지혜에 익숙해진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P135

생각과 마음을 구분하라는 건 굉장히 신선한 내용이었다.

떠오른 생각들이 다 나의 것이 아니며

그것이 나의 것이라고 착각하고 곱씹으며 마음에 담는 순간

생명의 근원이 되는 마음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것



p152

늘 신앙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살았던 나는 울타리 안에만 있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세상에 나아간다는 것이 죄에 나아간다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헷갈린 적이 많았다.

크리스천으로서 구별되어서 나아가야 하는 것이 맞는데 말이다.

내가 나아가는 곳이 세상인지 죄인지 제대로 구별하자.



p299

마지막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으로 끝난다.

역시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사랑이 제일인 것 같다.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들을 사랑해야 마땅하다.

잠언서는 크리스천뿐만 아니라 넌크리스천들에게도 잘 읽히는 책이다.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지혜이기 때문에

분명히 그들에게도 적용되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인생 잠언>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지혜가 아니라

참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지혜를 갈구하는 사람들이,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

본 도서는 두란노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두란노 #인생잠언 #황명환 #두포터11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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