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고 생각해서 고전은 아이가 크면 읽게해야겠다는 제 생각을 바꾼 책이에요. 초등 저학년이 읽어야할 8편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면서 중요한 부분은 한번 더 짚어주고 질문에 대한 답을 적게 하면서 내용을 생각해보고 글쓰는 능력도 키워줄수 있는 책이에요.또 이 책을 읽으면서 책 전체의 내용이 궁금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독서를 할때 흥미를 느끼고 궁금해하는 책을 읽으면 그 내용이 훨씬 더 잘 기억나고 독서라는 행위가 참 재미있는 취미가 되지요.제가 책을 읽을때 교과서에서 일부 적혀있는 내용을 보고 재미가 있어서 그 책을 찾아 읽어보기를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읽었던 책들 덕분에 수능 볼때까지 참 유용했던 기억이 있어요.2학년 아이가 읽으면서 내용을 잘 이해하고 또 흥미를 느끼고, 일부분이라는 이야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니 엄마 입장에서 너무 고맙고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겨울방학때 도서관에서 빌려볼 책 목록을 만드는데 그 안에 제가 읽었으면 싶어서 넣은 책이 아니라 아이가 고른 책을 여러권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