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시간 - 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부자의 시간', 다시 한 번 음미해 보면 참 독특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자의 호화로운 삶에도 가난뱅이의 하루하루 연명하는 삶에도

시간은 공평하게 흐르고 있는데, '부자의 시간'은 뭔가 다른걸까...


'부자의 시간'은 '부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라는 부제가 붙습니다.

또, 50년만의 투자 기회가 열리고 있는데, 당신은 부의 미래지도를 갖고 있느냐고 묻습니다.

저자는 책의 전반부에서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해 부자들에게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한

부자의 시간이 있었음을 설명해 줍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예측하지만 그 예측이 딱 들어맞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저자도 인간이 거시적 미래 변화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확률적으로 예측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는 수많은 가능성으로 열려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매력적입니다.

그렇기에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미래가 정말 매력적인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난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 그저 눈 앞의 일만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우리에게 어떤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이미 경험했습니다.

또한 그 위기를 기회로 삼아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게 됐습니다.

요동치는 금융시장에서 우리의 자산을 지키고, 은퇴 이후 100세 시대를 대비한 경제력도

절실한 우리에게는 미래를 예측하는 올바른 관점과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사회나 경제가 돌아가는 근본적인 이치와 구조, 시스템적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미래에 대한 좋은 안목과 예측 능력을 갖추고, 부에 대한 통찰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과 구조를 깨달으면 뉴스와 정보에서 취할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하게 됩니다.


우리는 폭풍전야의 고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추세 분석에 의존하기에는

눈 앞에 펼쳐지는 상황의 이면에서 꿈틀거리는 미래 위기의 가능성이 크게 느껴집니다.

2008년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정확히 언제 완벽하게 벗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떤 위기도 반드시 끝이 있고, 위기가 끝난 후에는 회복을 거쳐 새로운 성장과

새로운 기회가 틀림없이 시작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니 위기를 대비하면서도 동시에 위기 뒤에 나타날 기회를 붙잡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위기의 끝은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금융시장이 불확실성의 공포에서 벗어나 주식 시장이 회복하고, 이어서 실물경제의 

호황이 시작됩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고 순서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위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의 위기가 오면 한국의 주식시장은 금융 공포에 휩싸이게 될 것이지만

위기를 맞은 뒤에 주식시장은 빠른 속도로 회복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위기 뒤에 전개될 금융시장의 회복과 경제호황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현금과 부의 통찰력을

준비해야 합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돈의 게임에서 이기고 싶다면,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라."고 말합니다.

자본은 본능적으로 정보, 기술, 권력을 독점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 또한 경제전쟁은 교과서의 합리적인 법칙대로만 돌아가지 않습니다.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완전하고도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간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렇다고 매사에 우리에게 불공평하게 돌아가는 것만도 아닙니다.

정보와 네트워크는 미래의 부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시장에서 정보와 권력의 비대칭성이 계속

유지되는 한 개인에게는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그러니 본능이나 직감에 의지하거나 편협한 시각으로 확증 편향에 치우치지 않도록

경제 전쟁의 이치, 구조,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율, 부동산, 주식은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부의 흐름을 알려면 각각의 요소 이면에 있는 경제적, 제도적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경제와 금융의 판이 돌아가는 시스템적 구조 중에서 개인이 꼭 알아야 할 핵심적인

7가지를 다음과 같이 시스템 지도로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시스템 지도1. 신용 창조 시스템

시스템 지도2. 중앙은행의 정책

시스템 지도3. 인플레이션

시스템 지도4. 세계 경제의 동기화

시스템 지도5. 신용의 팽창

시스템 지도6. 신용 팽창에서 수축으로의 전환

시스템 지도7. 한국경제의 급소, 환율


경제판 위에서 활동하는 행위자들의 상호작용과 연관관계를 이해하면 미래에 대한 예측도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경제는 경제를 움직이는 힘의 원칙과 변화의 맥락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단순하게 경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경제 인텔리전스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정보 수집의 시야, 능력, 활동에 제약을 받으며, 사고의 합리성에도 한계를 가진 존재입니다.

이런 제약을 받아들여야 제약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그런 제약과 한계 안에서 변화하는 경제적 상황에 따라

최선의 결과를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노력하여 지혜롭게 행동하는 길 뿐입니다.

이런 태도야말로 자신의 자산과 미래를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앞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니 위기에 맞서는 투자 시나리오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두려월할 것은 미래가 아니다.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나태와 태만이고, 미래 변화 가능성에 대한 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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