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 -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삶과 경영 이야기
윤정연.정지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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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믿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나는 너는 믿어. 하지만 네 말은 못 믿겠어.'라고 한다면 정말 믿는 것일까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는 그 사람의 말 뿐 아니라 그 사람이 말한대로 행동하는지 여

부가
진짜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가늠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업무로 알게 되었다는 저자들의 서경배 회장에 대한 태도는
신뢰를 넘어선 존경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존경받기는 참 어려운 것이지요.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기대를 한 껏 안고 읽게 됐습니다.
정말 어떤 분의 표현대로 손에 쥐고 단숨에 읽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의 한 구절이나 누군가의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을 때 그저 잠시동안의 값싼 감동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삶으로 들여와 그대로 사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갈매기의 꿈>의 한 구절은
학창 시절 한 번쯤은 다 읽었을법한 책인데... 이분은 이렇게 노력하며 살았구나,
'사람은 적어도 하루에 한번 노래를 듣고, 좋은 시를 읽고, 아름다운 그림을 봐야 한다'는
괴테의 말도 매일 실천하기 위해 꽤 노력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 파트의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
우리의 짧은 인생은 결국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로 평가받게 될텐데,
유쾌하고 알차고 부끄럽지 않은 나의 노래를 부르는 삶으로 살아가기로 다짐해봅니다.

 

추천해 주신 책 중에서 윤석철 교수님의 경영학의 진리체계를 보니 참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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