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글씨 교정 - 악필 교정,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
오현진 지음 / 소울메이트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평소에 글씨를 엄청나게 못 쓴다고 생각하진 않았었는데,

어느날 노트에 날라가듯 써 놓은 글씨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었고

또 몇년 전 내가 정리해 놓았던 수첩을 보니 지금 글씨를 얼마나 못 쓰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비교가 되어서 착찹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악필 교정,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는 글에 마음을 뺏기게 되더군요.


사실 책 안에 악필 교정에 대해 서술한 글 보다,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 흐리게 쓰인 글 위에 삐뚤빼뚤 따라하던 것 같이

연습할 수 있는 분량이 훨씬 많습니다.


저자는 오랜 시간 서예를 하면서 호흡의 중요성을 느꼈고

자연스러운 호흡을 담으면서 글씨를 편안하게 잘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빨리 쓰는 글씨도 호흡과 함께 편안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사실 제 글씨가 엄청 못나진 것도 받아쓰는 글씨를 대충대충 빠르게 쓰는게 습관이 되어서

이제는 그냥 글씨를 쓸 때도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빠르게 대충대충 쓰게 되더군요.


호흡을 통해 글을 쓰는 강약과 흐름을 조절하고 올바른 조형을 이해하고 익히면

지금보다는 좀 더 글 쓰는 것이 나아지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씨가 예쁘게 써지지 않는 이유는

1. 자주 쓸 일이 없다 보니 필기에 맞는 근육이 발달하지 않아서

2. 필기구를 잡는 방법이 바르지 않아서

3. 글꼴의 비율과 조형의 원리를 이해하지못하고 무작정 글씨를 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수강생들의 글씨 교정 사례를 보니 희망이 생깁니다.

글씨 교정이라는 것이 인기있는 주제는 아닐 텐데 이런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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