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 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가 그리는 10년 후 미래
W. 데이비드 스티븐슨 지음, 김정아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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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ED EVERYTHING


'끊임없이 공유하고 연결하라!"는 메시지가 확 와 닿지 않았는데,
사실 IoT 기술의 시작이 시원한 콜라를 마시고 싶은 컴퓨터학과 대학원생들의
갈망에서 시작되었다는 소개에서 IoT가 얼마나 우리의 일상에 밀접하게 연결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장에서는 IoT 관련 비즈니스 영역이 얼마나 빠르게 발달해 왔는지, 
곧 우리 코 앞에 닥친 현실이 된 IoT에 대해서 아직도 많은 기업이 무관심한지를 보여줍니다.
처음 소개하는 빅벨리솔라를 단순히 똑똑한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IoT 기술을 적용할 때 얼마나 놀랍게 변할 수 있는지 증명해 보이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기술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스며든다'는 말을 곱씹어 보게 됩니다.

2장에서는 오늘까지 IoT 기술의 역사를 간략하게 짚어 보면서
처음에는 따로 발전했지만 이제는 하나로 합쳐져 IoT 혁명에 일조한 기술들,
IoT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들을 소개합니다.
가장 완벽한 경지에 오른 기술은 눈에 드러나지 않고,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마침내 일상과 구분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3장에서는 IoT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형테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쌍둥이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저자의 조언대로 유투브에서 디지털 쌍둘이에 대한 동영상을 몇 편 봤습니다. ^^)

4장에서는 IoT혁명의 잠재력을 가로막는 걸림돌에 대해 다룹니다.
아인슈타인의 말에 의하면, 
문제를 일으킨 당시의 생각 수준으로는 결코 그 문제를 풀지 못한다고 합니다.

5장과 6장에서는 IoT가 오늘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탈바꿈시키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합니다.
GE와 지멘스 같이 산업 시대의 전통에 뿌리 박은 기업들도 최신 IoT 전략을 활용해 
어떤 변화를 꾀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또한 다양한 기업과 조직에서 어떻게 IoT로 성과를 내는지도 상세히 다룹니다.

7장에서는 IoT에 매진해 이미 눈에 보이는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회사들을 소개해 줍니다.
IoT 전략이 어떻게 설계, 제조, 유통, 판매,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체 공정을
매끄럽게 결합하는지 증명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IoT 기술이 제품 그 자체, 나아가 제품을 제조하는 방식과
소비자가 그것을 사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급기야 누구든 실시간으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가 공유되어 업무 효율이 비약적으로 발달한 '순환 기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해 줍니다.

한 번 커진 고객의 기대치는 더 커지면 커졌지 결코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정말 공감이 됩니다.
어떤 기업의 혁신적인 장점도 결국은 평준화되어 더 새롭고 경이로운 서비스를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트레버 하우드의 말 처럼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게 되어 
IoT 기술에 대해 조금이라도 눈 뜨게 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선점할 것인가, 그저 바라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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