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퀘스천 - 좋은 대화는 좋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아와즈 교이치로 지음, 장미화 옮김 / 이새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가끔 그것이 어떤 자리이든..... 딱딱하게 격식을 차려야하는 공식적인 자리이든

여유와 공백이 있는 사적인 '어떤 질문'에 주목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사실 그러한 질문을 한 사람이 다시 보이고, 그 질문을 곱씹게 되는....

저자가 '좋은 대화는 좋은 질문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오로지 질문을 계속하는 것만으로 보수를 받는 직업을 갖고 있는 저자가

'질문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를 만든다는 삶의 경험을 전해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  질문, 왜 중요한가?

질문은 무의식적으로 배운 스킬이기 때문에 중요성이 간과된다.

그러나 좋은 질문으로 상대방과 나 자신의 인생을 값지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곧 '멋진 인생'으로 가는 지름길을 알게 되는 것과 같다.

 

제2장  네 가지 질문

질문에 '좋은 질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을 위축시키거나 관계를 험악하게 만드는 '나쁜 질문',

상대방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작은 깨달음조차 주지 못하는 '가벼운 질문',

그리고 대답하기는 곤란해도 깨달음을 주는 '무거운 질문'도 있다.

 

제3장  좋은 질문, 어떻게 할까? 핵심 요령 열 두 가지

어떤 것이 '좋은 질문'이 될지는 경우에 따라, 그리고 상대방이 누구냐

또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늘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 수는 없다.

그러나 내 경험상 언제나 누구에게나 유효했던 방법론인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한 

준비와 고민한 내용을 전달해 줄 수는 있다.

 

제4장  좋은 질문 만드는 방법

앞서 살펴본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한 핵심 요령은 상대방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이를 '좋은 질문'의 형태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었다.


우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는 차이는 바로 그들이 하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일수록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좋은 질문'을 하는

즉, 고도의 '질문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질문'이란 질문을 받은 사람 스스로 그 질문에 대해 생각해 대답하고 싶어지는 것,

그리고 대답하기 전에 어떤 깨달음이나 행동을 끌어내는 질문입니다.

'누구에게나 좋은 질문'은 없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에 따라 대화 내용을 음미하면서

울림이 있는 질문은 과연 무엇일까를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 내용을 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좋은 질문'의 여덟가지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말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 대의를 묻는 질문, 단어의 정의를 묻는 질문,

반대 개념을 묻는 질문,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을 의심하는 질문, 역지사지 질문,

지금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묻는 질문, 개방형 질문입니다.


책의 말미에 '10분이면 알아 볼 수 있는 개인의 질문 성향'을 기록해 보면

정말 자기 자신에 대해 조금은 객관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질문을 적어내려가고 다시 읽어 보면서 요즘 주된 관심, 자주 쓰는 언어, 의문사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도 알차지만 '들어가는 말'과 '나오는 말'의 글들도 좋아 몇번이나 반복하게 되더군요.

가장 깊이 생각하게 된 내용은 역시 "나 자신에게도 '좋은 질문'을 던져보자"였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무의식적으로 매일 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살아가는데

자기 자신에게 '좋은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 자신의 '세가지 V(Vision, Value, Vocabulary)'를 찾는다.

2. 자기 자신에게 질문할 시간 만들기

3. 정기적으로 자신에게 질문하라.


생각해보면 '좋은 질문'을 하는 스킬은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들을 흉내낼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빈껍데기의 흉내일 뿐이고

실은 상대방 또는 나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인식하고 귀하게 여길 때

자연스레 떠오르는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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