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수도꼭지 - 목적경영이 만들어낸 기적
윤정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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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황금 수도꼭지가 있는가

그것은 어디에 연결되어 있는가?

당신과 당신 회사의 모든 가치를 '목적'에 정렬시켜라!


목적 경영으로 모든 역량을 '존재이유'에 정렬시킬 때, 황금 수도꼭지의 기적은 눈 앞에서 이루어지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넘어 존재하는 모든 것이 촘촘하게 연결된 '초연결 사회'에서는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존재 자체만으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상상도 못했던 '유니콘 기업'들이 초단기간에 걸쳐 탄생하기도 하고,

절대로 망할 것 가지 않던 '골리앗 기업'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의 쓰나미를 일으키는 사건들 속에는 한 가지 숨겨진 사실이 있는데,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울림을 만들어내는 '신성한 스토리'가 그 변화의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신성한 스토리에는 삶의 존재 이유에 대한 질문, 즉 '신성한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이 목적 스토리는 사람들 사이의 연결망을 통해 마음과 마음의 파도를 타고 변화를 주도합니다.


초연결사회가 촘촘히 깔아 놓은 연결망은 우리가 각자의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어주었습니다. 존재 이유에 관한 목적 스토리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마음과

마음 사이에 울림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장애도 없고, 빛보다 멀리 갑니다.

그래서 목적 스토리가 현실로 구현될 개연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울림이 있는 목적 스토리를 구현해 줄 도움의 손길에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우리를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디지털 혁명이 가속화되어도 기적은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통해서 일어납니다.

초연결 사회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어도

이 기술이 어떤 목적 스토리로 울림을 창출하는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변화의 주인공이 되기 힘듭니다.


초연결사회의 변화과정은 사막에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여행과 같습니다.

어제 만든 완벽한 지도가 밤 사이 모래바람이 불어 바뀐 지형에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 사막에서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도달하는 근원적 변화의 과정은 생각보다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며, 고통스럽고 지난한 혁신의 과정 또한 필수적입니다.


목적경영의 중심원리는 결국 '정렬'입니다.

목적을 중심으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들을 정렬시켜 어떤 장애도 뚫을 수 있는 혁신의

레이저빔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빛을 정렬시켜 기술적 진보를 이뤄낸 것처럼, 목적경영은 사람들의 선한 의도를 정렬시켜

사회적 혁신을 일궈냅니다. 목적을 향한 의도들을 동시에 정렬시키면 어떤 장애도 뚫을 수 있습니다.

혁신은 성과를 가져오고, 성과는 더 많은 사람들을 동참시키게 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수록 목적에 대한 믿음은 강해지고 세상은 지속적으로 공진화합니다.


"나는 나의 존재이유인 목적을 살려내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이 단순한 질문을 함으로써 목적에서 벗어난 삶의 모든 군더더기를 벗어 버리고,

삶을 목적에 다시 정렬시킬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삶을 선한 목적을 향해 정렬시키면 단순하지만 강인하고 충만한 삶이 복원될 뿐 아니라

개인적 혁신을 통해 사회적 혁신에도 공헌하게 됩니다.


이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인생의 변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목적에 대해 소명을 느끼고, 목적이 가이드 해주는 대로 사명을 실천하면서

무엇보다 충만한 삶의 의미가 되살아나고 의미 없는 혼돈이 사라집니다.

둘째, 살아남기 위해서 매일 전략을 짜고 실천하느라 '연기'해 온 삶에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삶은 다시 단순해지고, 분별력과 계획성을 되찾게 됩니다.

셋째, 목적에 기반한 삶의 초점이 분명해 집니다. 또한 초점에 집중하다보니 같은 노력과

에너지로 더욱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게 됩니다.

문제의 정곡을 찔러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넷째, 목적으로 점화된 삶의 직접적 동기가 분명해집니다. 직접 동기가 점화되면 열정이

불처럼 일어납니다. 직장에서도, 삶에서도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열의로 가득차게 됩니다.

다섯째, 성과를 통해 목적에 대한 믿음을 검증하고 그 믿음을 전파함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인생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믿음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나의 존재 자체가 연결망을 타고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시대를 살고 있기에 자신의 삶을 목적에 정렬시키는 것은 사회적 책무입니다

존재론적 질문에 대한 책무를 게을리 하지 않는 한, 본질을 가리고 있던 모든 포장과 연기의

거품은 다 제거되고 진짜 황금 수도꼭지가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세상을 빌려 쓴 최소한의 값을 치르고 떠날 수 있게 됩니다.

내가 다녀갔기에 세상이 더 행복해지고 건강해지고 깨끗해지게 됩니다.


Part 1. 목적지를 아는 배는 표류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 '초연결사회'에서는 '신성한 목적'을

사유하고 성찰하고 실천하는 개인과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Part 2. 조직의 모든 가치를 '목적'에 정렬시켜라 : 목적 경영의 원리

모두가 열망하는 성공이란,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가서는 만날 수가 없습니다.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목적 스토리를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시간을 앞서 달려가

기다린 사람들만이 성공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진정한 이유는 존재 이유와 목적에 대한 믿음을 복원해

불확실성의 망망대해에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목적경영을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Part 3. 초연결 시대, 전략 경영을 넘어 목적 경영으로

목적경영으로 세상에 큰 족적을 남기는 사람들이 근원적 변화를 이루어낸 공통적 비밀은

바로 '급진적 거북이'원칙을 실천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구현하려는 세상의 목적지에 대해 '급진주의자' 같은 강력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목적과 사명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목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우보천리로 메워나가다

보면 어느새 회전그네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그 어떤 혁신의 방법보다 신속하고 견고하게

변화에 성공하게 됩니다.


사실 '목적 경영이 만들어 낸 기적'이라는 부제의 '황금수도꼭지'라는 제목을 보고

여러 경영 서적 중의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근래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책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 두고 자주 꺼내보고 싶은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메모를 했고, 다시 읽으면서 더 많은 메모를 남기고 있지만,

직접 읽고 감동을 누려보시길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인상적인 한 구절만 소개하고 싶습니다.

사명의 성공은, 목적이라는 '명사'를 행동으로 '동사화'해 구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동사화'의 핵심은 객관적 믿음을 주관적 믿음으로 바꿔 자연스러운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객관적인 믿음은 씨앗이고, 주관적 믿음은 이 씨앗이 발아해 뿌리를 내린 것이다.

이 씨앗을 발아시켜 실제로 뿌리 내리게 만드는 과정이 동사화의 핵심이다.

씨앗을 발아시키기 위해서는 자기희생이 요구된다. 목적에서 사명에 이르는 전 과정은

자기희생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행동이 가능한 것은 자기 희생을 통해

이 행동을 지지해 주는 믿음의 뿌리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지행격차가 심한 이유는, 아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대로 행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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