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열풍이 대단하다
아이들 대상 인문학 공부길잡이가 서점가 베스트셀러란에 얼굴을
비칠정도이다
그런 중에 접하게된 이 책
'그리스도인에게 공부란 무엇인가'
표지에 적힌 이 질문을 쉬이 넘길 수가 없었다
한번도 제대로 고민해보지 않았던 질문이기도 하고
제대로 고민해봐야할 필요성이 강하게 느껴져서이다
인문학 열풍 속에서 인문학적 고전의 중요성에 대해
대중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지만
과연 그리스도인에게는 어떠한 고전이....필요하고
중요한지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음에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한번 살펴보길 바란다.
'현재 교회에 필요한 것은 세상을 바꾸고자 밖으로
뛰어들기보다,
자신을 바꾸고자 안으로 침잠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가리켜 교회에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에게는 공부하는 교회, 공부하는 그리스도인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하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자의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머릿말이다.
이 책은 '공부'에 대하여 명확하게
짚어주고
그리스도인에게 어떠한 공부가
필요한지
그러한 공부를 위한 효과적인 방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에게 고전이 왜 필요한지,
읽어야하는 고전이 있다면 어떤 책인지 알고싶어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의 존재를 바꾸는 변화의 길에 나아가려면 먼저 좋은
책,
특히 고전을 읽어야 하고, 또한 읽은 만큼 생각해야
합니다.
읽은 책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이 바로 묵상입니다.'
나아가 이 책에서는
성경에 대한 깊은 묵상을 바탕으로 설교하는 목사님 등
교회에서의 지도자를 위한 공부 조언도 담고 있다.
'고전을 읽은 것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더 깊이 성장하기
위한
토대이며, 세상의 시민으로서 더 크게 섬기기 위한
발판입니다.
기독교 고전을 읽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순간 세상 공부에만 치우쳐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진정한 공부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점검해보았으면 한다.
수능이 끝난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통해 깊은 묵상을
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