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았다
케네스 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바라는 것이 오로지 집에 가는 것이었다면 간수들과 이토록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 자리를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나서 "하나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가 아니라

"하나님, 저를 사용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자 문이 열렸다.(21장 결국 이렇게 되는 것인가 발췌)

 

[잊지 않았다]는 케네스 배가 북한에서 735일 간 억류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잠깐 1개의 장만 읽다가 나중에 읽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들었는데 그냥 내리 3시간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735일 간 북한의 감옥, 병원, 노동교화소 등을 오가면서도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 있는 한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잦은 고문과 협박 속에서 정신을 놓지 않는 모습과 몸이 아픈 중에는 나같은 일반적인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참 공감이 많이 되었다.

북한의 세뇌 갖은 세뇌교육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로서의 정체성과 사명감을 지키기 위해 아침마다 성경읽고,

기도하는 모습은 나 또한 이 현실에서 적용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였다.

호텔 방에 투옥 되어 있으면서 밖에 있는 간수들과 북한을 위해 기도로 선포하는 모습은 목숨을 걸고 

기도한다는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 보게 되는 명장면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자기를 감시하는 간수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예의를 갖추고 그들을 대하는 

모습은 나에게도 큰 도전이 된 모습이었다.

이 책을 통해 북한의 영적인 현실을 목도하게 되었고, 북한 선교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귀한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가까이 있지만 멀리 있는 나라. 북한

그 나라에도 하나님의 강력한 주권이 운행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 책이다. 나도 이제 북한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임을 자각한

귀중한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