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 - 성경적 남녀 관계와 여성 리더십
김세윤 지음 / 두란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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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윤 교수의 여성신학이라고 한마디로 책을 요약할 수 있겠다

특별히 나는 이 책이 '성경의 올바른 해석이 중요하다'라는 부제를 달고 싶다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라는 부분이 성경의 앞뒤 문맥에 맞지않고

그리스도의 화합정신에 유배된다고 하여

김세윤교수는 고린도 전서 14장 34-35절이 후대에 삽입된 것이 확실하다고

편집론을 내세웠다.

 

여성에 대해 지극히 보수적인 교파, 교회에서

성경에서 앞뒤 문맥 자르고 마음에 드는 부분만 가지고

설파하는게 옳지 않다고 분명히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성경의 어느 부분이 후대삽입되었다고  배제시키는 것도 옳지 않지만 

고린도전서의 전체적인 맥락과 바울사도의 여성에 대한 그간의 발언 등을 종합해볼때

14장 편집론이 설득력있기는 하다.

 

 

그리고 그 편집논의 진위여부를 떠나

확실한 것은 원칙적이고 중심적인 가르침과 성경의 가르침 전체를 볼때

여성들이 그저 잠잠히 있어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란 것은 확실하다.

 

 

또한, 이 책에서 김세윤 교수님은 그리스도의 새 창조질서를 버리고

구약으로 퇴보하여 구약에서 행해졌던 위계질서등을 따르며

잘못된 해석을 행하는 일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왜 갈라디아서 3장28절이 천명하는 그리스도의 새 창조의 질서를 저버리고

구약의 구절들로 간 것입니까?

자신들의 기득권을 옹호하기 위해 그릇된 해석학으로

성경을 해석하여 결국 성경을 악용한 것이 아닙니까?

이렇게 교회가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복음을 왜곡하여 선포할 때,

교회는 해방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억압을 가져옵니다.'

 

 

'오늘의 우리 교회는 여성을 굴종시키는 이슬람교와

약자들을 노예화하는 힌두교의 엄청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서도의 구원의 복음을 올바로 선포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인종적 차별, 신분적 차별, 그리고 성적 차별을

철폐하고 만민에게 자유와 정의와 평화를 확대해야 하는

구원사적 소명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억눌리는 여성리더쉽이 있는 곳에

이 책이 작은 자극이 되어 그리스도의 복음이 올바로 전파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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