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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끝, 예수의 시작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1월
평점 :
not a fan. 팬인가 제자인가의 저자로 잘 알려진 카일 아이들먼의 신작이 나왔다
나의 끝, 예수의 시작(The End of Me)
눈에 확 띄는 형광 빨간색 빛으로 감싸져 있는 이책의 첫 느낌은
제목 참 잘지었다는 것이다
팬인가 제자인가를 읽지 않아서 카일 아이들먼 목사님의 글맛을 몰랐는데
정말 매력있다. 시원시원하고 책표지 처럼 뜨겁다 매우!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설적인 성경구절을 풀어서
지금의 이 시대에서 우리가 길들여져왔던, 그래서 100% 옳다고 여겨온 사고방식을 벗어던지고
날마다 나 자신을 버리고 죽여서 주님으로 채워지는 삶을 살도록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골 3: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7:13-14)
특별히 이 책에서는 지금 세대가 채워지지 않는 영혼의 공허함을 영적으로 치유하려하지 않고
여러 물질로 포장하고 채우려 드는 소비만능주의에 빠져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구체적인 해결길을 제시하고 있다.
채울수 없는 것으로 영혼의 구멍을 채우려고 한다는 그의 지적에 시원함과 동시에
부끄러움이 말할 수 없을 만큼 밀려왔다.
뭔가 나도 이해할 수 없는 나의 소비행태에 대한 그의 시원한 답변이
내 영적인 상태를 아주 정확하게 잘 진단해주었기 때문이다.
진단을 받고 아니 깨닫고 적잖히 충격을 받긴 했지만,
병이라는 것이 진단만 바르게 이루어지면 치료는 쉽지 않겠는가라는 긍정적 마인드로
바른 길을 걸어가고자 다짐하게 되었다.
' 우리는 중독되었다. 인터넷 덕분에 이제는 꼭두새벽에도 클릭 몇 번으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있지도 않는 돈으로 살수 있다. 우리 인생은 끝없이 검색하고 군침을 흘리는 것으로
전락했다. 사냥하고 모으고, 우리는 잠시라도 멈추면 또다시 공허해질까 두려워 소비의 질주를
멈추지 못한다. (중략)
한마디로, 만족으느 잠시뿐이다. 우리는 채울 수 없는 것으로 영혼의 구멍을 채우려고 하고 있다.'
아울러,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그간 세상에 길들여져왔던 사고방식이 정말 견고한 성이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챕터마다 나의 끝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지만
정말 아이러니하고 구미가 당기지 않는 험난한 길이란 생각에 먼저 움츠러들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당장 이렇게 해야한다라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쉽지 않은거 알지만
나 자신을 부인하고 버리고 죽인 그곳에서 온전히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참된 기쁨의 삶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는 우리의 사고를 조금씩 정상으로 되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