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시간 하늘의 시간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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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선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더욱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고

그 속에서는 나는 너무 바삐 사는 것 같은데 뭔가 이루어 놓은 건 없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 사용에 대해 고민을 할 때 즈음 이 책을 받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님은 33년 인생을 사시다가 하나님께 가셨다.

근데 그 중 우리가 공생애라 부르는 기간은 3년이 고작이다.

그 3년간 모든 것을 마치시고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돌아가신 예수님

분명 우리와 같은 시간개념으로 3년인데 어떻게 사용하셨길래

그게 가능했던 것일까?


땅의 시간, 하늘의 시간 이 책에 그 비밀이 담겨져 있다.



' 어느 날 그 비밀이 파노라마처럼 드러났습니다. 그것은 땅의 시간에서 하늘의 시간으로의 초대였습니다.

인간의 시간에서 하나님의 시간으로의 초대였습니다. 크로노스에서 카이로서의 초대였습니다.

...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시간의 혁명을 경험하는 사건입니다.'






저자는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살고 있는 현대인들,

그러나 정작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지 진지하게 물음을 던진다

우선, 열심은 있지만 무엇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른다면

그야말로 헛되고 헛된 인생을 소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한 인식변화를 촉구한다.




' 인간이 시간을 선물로 받은 것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께 돌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이러한 목적과 의미를 안다면 좀더 잘 먹고 잘사는게 인생의 목적일 수 없다는

사실을 금방 알게 됩니다. 시간의 마지막 목적을 알지 못하면 허무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시간

세상일에 취해서 세상것에 취해 그 모든 것을 취하고자 쓰는 게 아니라

언젠가는 돌아갈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께 돌아가기 위해 쓰는 것이란 것이다.






시간에 대한 인식변화가 일어나면 우리는 땅에 살면서 하늘을 산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우리 안에 영원을 지각하고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에 우리는 인간의 시간에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시간을 생각하면서 준비하면서 시간을 살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시간사용에 대한 우선순위가 달라질 것이다.


'우리가 말씀 안에서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 진정한 시간 혁명입니다.'



나 또한 그런 인식변화를 통해 하루의 첫시간을 하나님께 내어드림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실제로 첫시간을 내어드렸을 때와 내어드리지 않았을 때는 큰 차이가 있었다.


첫시간을 하나님께 내어드렸을 경우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더욱 잘 적응했으며

시간활용에 있어서도 체계적으로 내가 계획하고자 하는데로 가게되며

뭔가 방해하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휘말리지 않고 중심을 잡게 되었다.



물론 크리스천으로 언젠간 하나님께 돌아갈 것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더라도 어려움은 있으며

아니 더 모순적으로 고난을 겪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나도 정말 의문이었던게 왜...잘 믿고 신앙생활 잘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난이 닥치는지가 풀리지 않는 물음중 하나였는데 이 책 덕에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이런 일을 당하면 당황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상숭배에서 반드시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 신앙으로 반드시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을 죽을 것 같지만 죽게 하지 않으십니다. 우상은 살릴 것 같지만 살게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으면 끝까지 믿음을 지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암에 걸려도, 부도가 나도, 죽을 병에 걸려도 믿음을 지키는게 신앙의 뿌리이고 본질입니다.'



내게 그런 상황이 닥쳤을때 과연 흔들리지 않고 잘 믿음 지킬 수 있을까 걱정은 되었지만

우선 이렇게라도 어떻게 해야할지 알게 되었고

그를 통해 하나님이 뜻하신 바가 무엇인지 알게되었으니 감사했다.







끝으로 저자는 종말의 시간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떻게 이 악한 시대를 이기고 인생을 잘 마무리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것인지 제시하고 있다.



바로  내 육신의 정욕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 급급해 하지 않고

예수님이 바라보시는 시선에 내 눈을 고정하여 세상과 악한 것에서 눈을 떼어야 한다고 한다.

달란트비유를 통해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셨듯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찾아서

그것을 열심히 갈고 닦고 활용하는 길..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지 이 시간을 더욱 복되고 가치있게

그래서 주님의 일에 쓰임받는 것이라 한다.


 




크리스천으로 주일과 평일의 삶의 괴리에 고민하는 분들이나

내게 주어진 시간을 보다 귀하게 쓰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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