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너랑 말 안 해!

다시는 너랑 말 안 해! ㅣ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백혜영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9월

이 책의 주인공들은 바로 전 작품 <이 선을 넘지 말아 줄래?>에 나왔던 주인공들인데요!

<이 선을 넘지 말아 줄래?>를 너무 재밌게 읽은 저는 <다시는 너랑 말 안 해!> 도 엄청 기대하면서 만나게 되었답니다.

솜털이 몽실몽실하게 나있는 귀여운 아기새들의 이야기 같아요. 1편에서는 새들의 이름이 안나왔던것 같은데!  2편에서는 이름도 나와서 더 반가웠어요!

이야기는 면지부터 알차게 시작합니다~

민트랑 핑크는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노는데요.

핑크가 툭툭 던지는 직설적인 말이 섬세하고 예민한 민트에게 상처가 되어 쌓여갑니다. 

그런 민트, 핑크의 말들을 곱씹으며 기분이 언짢아지고 급기야 꽁꽁 얼어붙어 얼음벽을 쌓게 됩니다.

무심한 말이 불러온 갈등,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이에요.

나와 잘 맞는 사람, 잘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아마도 사람은 저마다 성격, 성향이 다르기 때문일 거예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했을 때 상처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별거 아니라고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래도 핑크가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해서 민트의 속상한 마음을 풀어주네요.

상호 간의 관계를 다룬 두 편의 그림책이 일상을 반영하여 편안하기도 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이 책과 함께 <이선을 넘지 말아 줄래?>도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