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인간은 때때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타인에게 명확하고 구체적인 불이익을 일으킬 때가 있다. 본인에게는 책임이없거나 반대로 본인에게 원인이 있어도. 그것이 인간사회의 섭리다.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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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그날 밤 우리들 사이에 끓어오르고 있던 적대감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식당의 여러 테이블을 한번 둘러보기만 하면 알 수 있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교양 있는 인간 집단이었고 우리 대다수는 평균적 - P167

인 인간들보다는 더 훌륭한 교육을 받았을 것이었다. 하지만폭력의 위협과 개인적인 위험이 도사리게 되자 우리는 원초적인 인간으로 빠르게 퇴보했다. 원초적인 인간들의 세계에서는자기 보존이 제1법칙인 것이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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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사람들이 왜 우에다 님‘을 동경하는지 아세요? 많은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영웅이 된 게 아니에요. 그게 아니고 단 한명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과 증오 때문에 세계를 없앨 수 있다는사실을, 세계가 이토록 약하고 허술해 간단하게 멸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에다 님이 가르쳐 주셨기 때문이에요." - P273

우리는 결국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 불안한 상태를 즐기잖아요. 현실의 불안은 견딜 수 없어서 꾸며낸 세계에서 꾸며낸 이야기의 불안을 맛보는것 아니겠어요? - P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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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Irving <The World According to Garp>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문장의 출처가 궁금해졌다. 텔레비전이 불 밝히는 곳에는 반드시 책을 읽지 않는 누군가 지키고 앉아있다. 그는 차라리 집에 틀어박혀 말러나 소리죽여틀어놓고, 무릎에 책을 펴고 앉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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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 살인사건 봉제인형 살인사건
다니엘 콜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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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인형 살인사건을 너무나 재밌게 읽어서 중고로 팔고나서 다시 책을 사고, 원서도(언젠가는 다 읽으리!!) 사고. 그래서 이 책도 사서 읽었는데…결론은 너무나 재미가 없었다. 같은 작가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 긴장감이 넘친다는 평도 있던데, 어디가 그런 부분인지 궁금함. 내가 보기엔 이야기를 억지로 끌고 가는 듯. 꾹 참고 읽기를 끝내느라 애썼다. 기다리고 있는 엔드게임~도 이런 식이면 다니엘 콜과는 안녕해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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