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피아노 소설Q
천희란 지음 / 창비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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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 천희란 작가의 자동피아노.

내가 마지막 리뷰를 쓰며

보통, 체험단 혹은 서포터즈를 통해서 다양한 리뷰를 쓸 기회를 얻게되는데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리뷰를 작성한다.

다만, 일부 리뷰의 경우 감정이 들어가거나, 혹은 비판아닌 비판을 하게되는데

정말 유감이지만, 그럴만한 확실한 이유가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정말 왠만한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에도 돌려서 돌려서라고 좋은 말을 쓰지만,

이해하지 못할때 다소 격양된 표현들이 나오는 것 같다.

개인의 취향이나 넘어가도록 하자.

창비는..

도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이번 창비 서포터즈를 하게 되었을 때 얼마나, 영광이었는지 모른다.

창비, 비룡소, 사계절, 시공주니어를 비롯해 내가 동경하고 사랑하는 출판사 들이었으니까.

그러나 이번 서포터즈를 통해 받은 책들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창비가 어떤 성격의 어떤 책들을 내는지는 정확히 알고있다

다만 취향의 차이라기보다는, 점점 이해할 수 없이 미궁에 빠지는 기분이다.

첫번째 책, 성폭력에 대한 내용을 담았던 책은 - 그냥 취향의 차이였다.

그래서 그냥 넘어갔다.

두번째 책, 팬픽, 아이돌에 대한 책은 나름 신선했다.

세번째 책, 죽음에 대한책: 문체가 어렵고 이게 글인가 싶을정도로 난잡하다.

우리는 죽어있지만 살았고, 나는 숨쉬고 있지만 죽어있다.

꿈을 꾸고 있지만 현실이고, 현실은 어둡고 깜깜하나 이곳은 환하다

나는 밥을 먹었지만 밥을 먹지 않았고, 여기는 어 둡지만 밝고 밝지만 어둡다

의 느낌의 아주 횡설수설한.

하지만 죽음이라는게 뭐 그럴수 있지.

개인적으로 표지가 정말 예뻣다.

검정색에 빨간색- 매치를 잘했다. 그리고 내부는 <피아노>라는 타이틀을 중심으로

총 12곡?의 소나타를 소개한 점도 인상적이다.

구성을 보고, 매우매우 기대했다. 그러나 뭐 초반부터 깔끔하지 않은 문장.

그게 한두번이면 이해하는데, 뭐 말을 이렇게 배배 꼬아서 어렵게 일부러 써놨냐 싶을 정도다.

뭐 내 독해력이 않좋은 거겠지.

아무튼 이번 소설q서포터즈의 마지막을 마치며,

창비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첫번째 책과 세번째 책은 그래도 연결고리가 있는데

두번째 책은 뜬금없이 3권의 세트에 왜 있는지도 모르겠고,

책의 구성이나 디자인은 정말 기가 막혔다!

너무 좋았다는 뜻

흔히 쉽게 볼 수 없엇던 책 구성방식과 편집:) 이부분은 좋은 영감으로 남을 것 같다

thank you so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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