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오겠습니다 징검다리 3.4.5 3
박현정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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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닮아 넘넘 이쁜 책을 한 권 알게 되었어용.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다녀오겠습니다.]

딸 아이가 딱 보더니 자기 책이라며 즐거워 하네요.

내용은 참 간단합니다.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나 유치원에 갈 준비를 하는 것이지요.

근데...그림이 정말 이쁘네요.

그림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림이 주는 느낌이 진짜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사물 그림책이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들의 느낌을 잘 전달한 듯 해요.

저자 소개에 보니...이 책은 프랑스어로도 번역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그래 그런가...그림이 더 아트한 느낌이예용.ㅋㅋ

색감이 넘 이쁘고 곱다는...^^


 


 


아침마다 곱게 차려입고 유치원에 가는 울 딸 아이가 저절로 생각납니다.

음...책의 느낌처럼 사진을 잘 못 찍어 진짜 아쉽네용.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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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네 동네 이야기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전희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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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화된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에게 [동네]라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내가 어릴 적 놀던 꼬불꼬불 이어지는 골목의 느낌을 요즘 아이들이 알까요?

윗동네 아랫동네 패를 지어 발야구나 피구 시합을 했었는데...

지금의 아이들에게 동네란 그저 같은 아파트 단지를 이야기하는 듯 해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리 동네 사는 친구가 아니라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이렇게 말이지요.

 

어릴적 제가 뛰어놀던 동네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긴...

옛골목의 정취가 물씬 나는 책 한권이 있습니다.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아지 똘이와 함께 마실 나온 한이가 고양이를 보고 냅다 달려가 버린

똘이를 찾기 위해 동네 이곳 저곳을 다닙니다.

분명 내가 어릴 적 살던 동네는 아니지만...

너무 익숙한 동네 풍경에 아...우리 동네에도 이런 데가 있었는데...

공감하면서 보게 되더군요.

근데...울 꼬마들에겐 이 풍경들이 무척 낯선 모양입니다.

그림을 보더니 왜 이렇게 집들이 많냐며 의아해 하더라구용.^^;;

한이가 어떻게 옥상에 있는지도 넘 궁금해 합니다.

아파트에선 옥상에 못 올라 가잖아용.ㅋㅋ


 

똘이를 찾아 동네를 헤매던 한이는 엄마와 똘이를 만나 집으로 돌아갑니다.

페이지 마다 숨어있는 똘이와 한이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그리고 한이가 돌아다닌 동네를 한눈에 볼 수도 있구용.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서...아이들과 함께 동네 탐험을 한번 해봐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재밌는 활동이 될 듯 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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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회복탄력성 - 시련과 실패에 강한 아이로 만드는 힘
디디에 플뢰 지음, 박주영 옮김 / 글담출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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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면서...책대로 아이가 키워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보다 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탁 트이거나 뭔가 길을 찾은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물론 책을 보면서 왜 여태 내가 아이를 이 모양으로 키웠나 자책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전 책을 통해서 육아의 많은 부분을 도움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얼마전 글담에서 나온 [아이의 회복탄력성]이란 육아서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그간 엄마로서 놓치고 있던 것들이 참 많았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말들로 내가 내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고 있었으며...

또 그게 내 아이를 지독한 회복 불능 상태로 만들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ㅠㅠ

[아이의 회복탄력성]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주는 책이었습니다.

부모들은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아이의 마음은

잘 살펴보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는 듯 합니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할 때 그 문제는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끔 알게 되었어요.

 

아이가

자주 짜증을 내고 화를 낸다면,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한다면,

항상 요란하게 시작하지만 끝까지 해내지 못한다면,

조금만 어려워도 포기한다면,

무슨 일이든지 엄마부터 찾는다면,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높여 줘야 한다!

 

울 아이는 내향적인 아이라 그저 대인관계가 어렵구나 하고만 생각했는데...

아이의 회복탄력성이란 부분을 잘 모르고 간과했떤 듯 합니당.

다행인 건 회복탄력성은 연습을 통해서 향상될 수 있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아이 마음의 근육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더 늦기전에 이 책을 만나서 행운이란 생각마저 듭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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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가 사라졌어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2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어로 옮김, 오미숙 옮김 / 현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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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와 맥스는 코끼리 형제입니다.

투닥투닥 다투기도 잘 하고...그러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는 형제들이지용.

어느 비오는 날...

코비는 정말 심심했어요. 그래서 맥스에게 잡아먹겠다고 장난을 쳤습니다.

맥스는 장난을 치는 형때문에 울기도 하지만...

결국 새 장화를 신고 코비와 빗 속 산책을 나갑니다.

.
코비는 맥스를 놓고 먼저 다리에 다녀오지만...웅덩이에 빠진 맥스를 구해 준 건 역시 형 코비입니다.

코비 눈엔 맥스는 어리버리한 동생일 뿐이겠지요.

하지만 장화를 잃어버리고 상심한 동생을 위해 자신의 장화 한짝을 강물에 던져버릴 만큼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 역시 강하지요.

빗속에서 코비와 맥스의 행동들을 보면서 울 꼬마들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쌍둥이라 나이도 같아서...늘 티켝태격...툭하면 한바탕 전쟁이 일어나지만...

없으면 서로 찾고...한 명이 울고 있으면 다른 한 명이 빨리 가서 안아주라며 재촉이지요.

맥스에게 심한 장난을 치는 것처럼 보이는 코비도 결국엔 동생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 모습이 딱 우리 아이들이구나 싶었지요.

이 책을 보고 비오는 날 나가놀자고 하도 졸라서 새로 비옷도 장만했는데...

음...요 며칠은 비가 안 오네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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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아이를 위한 사회성 발달 보고서 - 하버드대학교 성장발달 연구 프로젝트
앤 덴스모어 & 마거릿 바우만 지음, 전행선 옮김 / 지식채널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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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에서 나온 [3-7세 아이를 위한 사회성 발달 보고서]라는

책을 눈여겨 보게 된 이유는 내가 올 해 6세가 되는

내향적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을 좋아하면서도 쉽게 아이들 속에 어울리지 못하고...

가끔은 친구들이 안 놀아 준다고 속상해 하기도 하고...

낯선 사람을 심하게 경계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는 걸 두려워 하는 내 아이를 위해서,

엄마로서 정말 정말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도대체 뭘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그저 아이에게 너도 다른 아이들 틈에서 함께 놀아 보라고 권유하거나...

함께 놀만한 친구들과의 자리를 마련한다거나...그정도였어요.

 

이 책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엄마라면 한번쯤...

아니 여러번 반복해서 읽을 필요가 있는 책인 듯 합니다.

타고난 성향 자체를 고칠 수는 없겠지만...

어린 시절의 경험이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사회성 발달에는 3-7세라는 나이가 중요한 듯 합니다.

사회성이라는 것은 또래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기술이 있고,

그 기술은 충분한 경험과 노력으로 습득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양육자로서 부모는 아이에게 그런 경험과 노력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아이가 부족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양육에 있어서 중요한 목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를 도와주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때때로 아니, 아주 자주...

아이를 도와주기 위한 노력을 쉽게 포기했던 것은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되었네요.

한편으로 원래 내향적인 아이니까하면서...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기

보다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갔던 적이 더 많았던 듯 합니다.

적극적인 부모가 아이의 사회성을 키운다는 사실을 늘 명심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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