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가 사라졌어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2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어로 옮김, 오미숙 옮김 / 현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코비와 맥스는 코끼리 형제입니다.

투닥투닥 다투기도 잘 하고...그러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는 형제들이지용.

어느 비오는 날...

코비는 정말 심심했어요. 그래서 맥스에게 잡아먹겠다고 장난을 쳤습니다.

맥스는 장난을 치는 형때문에 울기도 하지만...

결국 새 장화를 신고 코비와 빗 속 산책을 나갑니다.

.
코비는 맥스를 놓고 먼저 다리에 다녀오지만...웅덩이에 빠진 맥스를 구해 준 건 역시 형 코비입니다.

코비 눈엔 맥스는 어리버리한 동생일 뿐이겠지요.

하지만 장화를 잃어버리고 상심한 동생을 위해 자신의 장화 한짝을 강물에 던져버릴 만큼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 역시 강하지요.

빗속에서 코비와 맥스의 행동들을 보면서 울 꼬마들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쌍둥이라 나이도 같아서...늘 티켝태격...툭하면 한바탕 전쟁이 일어나지만...

없으면 서로 찾고...한 명이 울고 있으면 다른 한 명이 빨리 가서 안아주라며 재촉이지요.

맥스에게 심한 장난을 치는 것처럼 보이는 코비도 결국엔 동생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 모습이 딱 우리 아이들이구나 싶었지요.

이 책을 보고 비오는 날 나가놀자고 하도 졸라서 새로 비옷도 장만했는데...

음...요 며칠은 비가 안 오네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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